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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군 장병 합당한 대우·보상, 튼튼한 안보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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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처우 개선에 여야 이견 없이 힘 쓸 것"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군의 날 74주년인 1일 국군 장병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첨단 국방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군의 헌신에 걸맞은 대우와 보상을 하는 것이 튼튼한 안보의 원동력이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74주년 국군의 날"이라며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 동료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10위 경제 강국, 민주주의 선도국가 대한민국은 ‘다시는 지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군의 강한 의지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하지만 국가가 과연 이런 노고에 걸맞은 보상과 대우를 하고 있는지 돌아본다"고 했다.

이어 "세계 10위 경제 강국에서 ‘부실 급식’ 논란이 벌어지고 민주주의 선도국가에서 여전히 인권 침해와 병영 내 부조리로 자살하는 병사들이 있다는 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미사일 전력과 이지스함, 최신형 전투기 등 첨단 국방력 강화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국군 장병의 특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와 보상을 하는 것이야말로 튼튼한 안보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보 정책에서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어도 국군 장병 처우를 개선하는 일에 진보·보수, 여야의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군사력 세계 6위’에 걸맞은 장병들의 복무환경 개선을 위해서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시절 이뤄진 영창 제도 폐지, 휴대전화 사용과 외출 허용, 봉급 인상 등 장병의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성남과 경기도에서 시행한 ‘군 복무 상해보험’처럼 장병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적 대안도 마련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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