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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국군의날 기념사 "北, 핵무기에 집착… 압도적 대응 직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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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탄도미사일 잇단 발사·핵무력 정책 법제화에 경고
안보상황 엄중 따라 기념행사도 역대 최대규모 개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취임 후 첫 국군의 날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를 주관하면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 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북한이 최근 1주일 새 4번이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최근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는 등 안보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엄중해진 상황에 따른 판단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불거진 뉴욕 등 순방 논란에 따른 한미동맹 약화 우려를 불식하는 한편, 강력한 안보 메시지를 통해 보수층의 집결도 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 74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의 상당 부분을 대북 경고 메시지로 채웠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 미사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최근 핵 무력 정책을 법령으로 채택하는 등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며 "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체제(NPT)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북한 정권은 이제라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비핵화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에 엄정한 군기와 확고한 대적관 확립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념사에서 한미동맹의 강화와 이를 통한 즉각적 대응태세를 부각했다.

이는 순방기간 한미정상회담 불발 등 논란 이후 야당의 공세에 따라 자칫 한미동맹 약화를 우려하는 여론이 확산할 수 있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기념사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5월 방한과 이번 뉴욕 순방에서의 만남을 담은 것도 이런 맥락이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과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 안보 동맹을 더욱 굳건히했다"며 "양국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통해 미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를 포함한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더욱 강력해진 한미동맹의 그거로 최근 실시하고 있는 美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강습단과 한미 연합해상훈련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민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국방혁신, 안보환경에 최적화된 과학기술 강군 실현 등을 주문하는 한편 윤 대통령이 취임후부터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군 장병에 대한 처우 및 예우 개선 등의 약속도 빼먹지 않았다.

이날 국군의날 행사에는 K-2 전차, K-9 자주포 등 19종 27대의 지상 주요전력을 행사장에 전시하고, 공중 사열전력을 124대로 대폭 확대하는 등 계룡대 시행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행사를 개최됐다.

또, A-10, F-16 등 주한미군 항공기가 공군전력 사열에 최초로 참가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일주일 새 네차례나 발사하고 북핵 실험이 임박한 징후가 포착되는 등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 판단, 우리 군의 위용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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