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정부가 모더나의 코로나19 개량 백신 500만회분을 확보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9일) 0시 기준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겨울철 추가접종 사전예약에 10만 1,949명이 참여해, 전체 대상자의 0.3%가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모더나 2가 백신은 지난 15일부터 국내에 순차 도입되고 있다. 9월 2주차 초도물량 161만1000회분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총 500만회분이 도입됐다.
이번 동절기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은 화이자, 모더나의 개량 백신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먼저 도입된 모더나 개량 백신을 먼저 활용하고 화이자의 개량 백신도 신속하게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7일부터는 모더나 개량 백신 3·4차 접종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1·2차 접종을 마친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이날 0시 기준 개량 백신 접종 사전예약에 10만2000명이 참여해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0.3%를 기록했다.
예약자들의 접종은 오는 10월11일부터 시작된다.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닌 일반 성인은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을 받을 수 있다. 사전예약을 위해서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 1339 콜센터를 활용하거나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보건소에서 ‘면역저하자’ 대상자 등록(서류 지참 불필요) 후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방문접종과 자체접종이 가능하고, 종사자 등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