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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홍근, '윤 대통령 사적발언 논란에 MBC 유착설' 제기한 국힘 "법적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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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홍근, 보도 전 '尹발언' 언급…MBC와 유착"
박홍근 "MBC란 희생양 찾아 국민 눈길 돌리나"
"돌던 영상 확인하고 발언…자신 있게 주장하라"
"내일 의총서 '박진 해임건의안' 당론 채택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발언 논란'과 관련 MBC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법적으로 확실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냈다.

윤 대통령이 책임자를 경질하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으면, 오는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당론을 모은 뒤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6일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의혹 부풀리기식으로 하지 말고 공식 주장을 해달라. 제가 법적으로 바로 대응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수행원과 사적으로 나눈 얘기를 MBC 보도 전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먼저 지적한 경위가 의심스럽다"고 얘기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도 "MBC가 민주당과 한 몸으로 유착돼 여론조작을 펼치고 있는 '정언유착'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괜히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고 없는 사실을 지어내지 말라"며 "의혹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만들려고 하지 말라. 정정당당하게 마치 제가 MBC와 유착한 것처럼 공식 제기를 해달라. 그러면 제가 법적으로 확실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번 열 몇 시간 만의 해명이 그렇게 엉뚱했지만, 또 MBC라는 언론사를 상대로 희생양을 찾아 국민의 눈길을 돌려보려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제가 알기로는 당시 대통령실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것 아닌가. 그런데 기자들이 상의한 결과 그럴 수 없다고 결정을 내린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 이후 영상이 소위 SNS에 돌기 시작했고 제가 발언하기 전에 동영상이 돌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발언한 것"이라며 "도대체 무슨 MBC와 유착이 됐다는 것인가. 의혹 정도로 얘기하지 말고 자신 있게 주장하라. 법적으로 책임을 국민의 이름으로 대신해 물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날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확인해보라며 신중론을 보인 것에 관해선 "이미 우리 국민의 검증은 다 끝났지만 대표는 대통령이 저렇게 아니라고 하니 한 번은 우리가 짚어보자는 이런 취지의 말이다"면서 "이미 전문가들이 대통령의 음색으로만 검증한 것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는 27일 민주당 의총을 소집해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논의한 뒤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도부랑 상의해서 해임건의안을 내일 발의하겠다"며 "오늘까지 시간을 드렸으니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반응이 나올지 지켜볼 것이다. 없다면 내일 의총을 열어 당론을 모으고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임건의안이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엔 "왜 없나. 국회의 권한을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 책임을 물어 해임해달라고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거기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이 안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이날 초과생산된 쌀의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할 것인지라는 질의에는 "어제 정부가 45만톤을 격리한다고 발표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게 책임 있는 정부의 모습"이라며 "일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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