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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석 연휴 버스·기차 실내 취식 허용...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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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와 대중교통 실내취식 허용
시내·마을버스‧지하철 등은 음식물 반입 제한
9일 0시~12일 24시 모든 차량 통행료 면제
10일‧11일 서울 시내버스·지하철 연장 운행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2020년 초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이하는 가운데 올해 추석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버스·기차 내 실내 취식이 허용된다. 2020년 설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8일부터 9월12일까지 5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만9552명으로 전주 대비 13.8%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주 1.06보다 감소한 0.98로 9주만에 1이하로 하락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국민들이 일상을 영위하면서도 이동과 접촉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의 기본방향을 ▲방역강화 ▲편의증대 ▲교통안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방역을 강화하면서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 추석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와 대중교통 실내취식이 허용된다. 지난 2020년 설 연휴부터 올해 설 연휴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대중교통 이용 시 식·음료 섭취가 금지됐으나, 지난 4월25일 방역당국의 실내취식 금지 해제에 따라 취식이 허용되는 것이다.

 

정부는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짧게 섭취하도록 안내 할 방침이다. 다만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등은 지자체 조례 등에 따라 음식물 반입 등이 제한된다.

 

정부는 또 이번 추석 연휴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통행료를 면제한다.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완화를 위해 2020년 설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재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9일 0시부터 12일 24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한 연휴 기간 국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서울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추석 당일(10일)과 다음날(11일) 서울 시내버스·지하철의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를 받거나 관할관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부는 또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증편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고속버스는 예비차량을 투입해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일평균 1026회(4468회→5494회) 늘려 수송능력을 23% 확대하고,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591대를 확보해 필요한 경우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철도의 경우 총 122회(4096회→4218회)를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2만석이 증가된 총 10만2000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항공도 국내선 총 225편(3095편→3320편)을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1만석이 증가된 총 5만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정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을 강력 단속하고,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21개소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50대)를 띄워 과속·난폭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아울러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보험사와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고속도로 IC 인근 지역에 중증 외상환자 후송을 위한 헬기 이착륙장을 확보(488개소)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수상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하여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지난 8월 방역당국에서 발표한 방역 메시지를 꼭 준수해 달라"며 "특히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혼잡시간대를 피해 출발하고, 고향 가는 길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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