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12.10 (일)

  • 구름많음동두천 13.0℃
  • 흐림강릉 10.6℃
  • 구름많음서울 14.7℃
  • 흐림대전 17.9℃
  • 구름많음대구 16.0℃
  • 구름많음울산 14.0℃
  • 흐림광주 18.8℃
  • 구름많음부산 17.2℃
  • 흐림고창 15.5℃
  • 구름많음제주 20.1℃
  • 구름많음강화 12.3℃
  • 구름많음보은 16.1℃
  • 구름많음금산 17.7℃
  • 구름많음강진군 18.1℃
  • 구름조금경주시 14.3℃
  • 구름조금거제 15.8℃
기상청 제공

경제

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실적, 매출·영업익·순익 ↑사상 최대 규모 경신

URL복사

매출액 25.09%·영업익 16.68%↑…순이익도 0.67% 증가
매출·영업익·순익 '사상 최대'…상장사 10곳 중 8곳 흑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03곳(분할합병·감사의견 비적정·금융업 등 제외)의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61조 8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9%(273조 182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7조 3084억원으로 16.68%(15조 3430억원) 늘어났다. 순이익은 85조 80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67%(570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연결 기준 순이익 상위 10개사는 삼성전자, HMM, SK,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POSCO홀딩스, 기아, SK이노베이션, S-Oil, LG전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순이익 22조4234억원을 기록했으며 HMM과 SK는 각각 6조648억원, 5조368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45%에서 7.88%로 0.57포인트 감소했다. 1000원어치 제품을 팔았을 때 원가와 인건비 등 판매 관리비를 제외하면 78원을 번 셈이다.

세금을 제외한 매출액순이익률은 7.83%에서 6.30%로 1.53포인트 감소했다. 세금을 떼고 나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78원에서 63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 매출액 비중의 11.38%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뺀 연결 매출은 1206조 885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77%(247조 257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9조 900억원으로 12.96%(9조 741억원)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63조 3836억원으로 7.42%(5조 768억원) 줄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30%에서 6.55%로 0.74% 감소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7.13%에서 5.25%로 1.88% 줄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상반기 연결부채비율은 118.28%로 지난해 말 대비 1.98%포인트 올라갔다.

매출액을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업(43.07%), 화학(35.64%), 서비스업(32.21%), 비금속광물(28.39%) 등 17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또 운수창고업(178.29%), 운수장비(85.65%) 등 15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28.33%) 등 2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운수창고업(1080.12%), 운수장비(78.32%), 전기전자(30.65%), 철강금속(33.92%) 등 12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45.20%), 건설업(-9.38%), 기계(-6.55%), 음식료품(-3.87%)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업 43사(총 49사 중 6사 제외)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8%, 7.47% 감소했다.

증권과 보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43.54%, 5.83% 감소했고, 순이익은 43.44%, 11.32% 줄었다. 금융지주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9%, 4.86% 늘었다. 은행의 영업이익은 0.85% 줄었으나, 순이익은 0.67% 증가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시장의 이같은 상반기 호실적과 관련,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매출에 대한 비용 전가 부분이 계속 진행됐기 때문"이라면서 "아직까지는 소비 저항이나 수요가 줄어드는 게 덜 발견되고 있다. 소비의 관성적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