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8 (토)

  • 맑음동두천 14.9℃
  • 맑음강릉 13.6℃
  • 연무서울 16.1℃
  • 맑음대전 17.2℃
  • 맑음대구 19.6℃
  • 연무울산 17.1℃
  • 맑음광주 19.9℃
  • 연무부산 18.4℃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16.6℃
  • 맑음강화 13.3℃
  • 맑음보은 16.6℃
  • 맑음금산 18.5℃
  • 맑음강진군 20.3℃
  • 맑음경주시 19.1℃
  • 맑음거제 20.3℃
기상청 제공

정치

충청 찾은 전대…이재명 '지역균형' 박용진 '불공정' 강훈식 '포용'

URL복사

민주당 전당대회 충남지역 합동 연설회
1위 이재명, 지역균형 키워드로 여유
박용진, 사면·당헌·셀프공천으로 이재명 공격
충청 출신 강훈식, 포용 가치 대안후보로 어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4일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경선으로 충청권을 찾은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차기 당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압도적 1위를 질주 중인 이재명 후보는 지역균형 발전을 내세우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반면 2위 박용진 후보는 불공정을 키워드로 이 후보 견제에 집중했다. 3위 강훈식 후보는 홈그라운드인 충청에서 이재명과 박용진을 모두 품는 포용의 가치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첫 연설주자로 나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결정을 비판하면서 "이런 일을 국민여론에게 결정하고 받아들이자는 우리 당의 당 대표 후보는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이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충남 천안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고(故) 김용균씨와 삼성전자 LCD 천안공장에서 일하다 뇌종양으로 사망한 고 박찬혁씨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왜 우리의 시간은 불공정하냐. 서민의 아들과 재벌의 아들은 이렇게 시간 자체가 다르게 작동되냐"고도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역사는 부정부패와 투쟁한 역사다. 차떼기 정당과 싸웠고 정경유착과 싸워왔다"며 "민주당은 이 지독한 시대의 불공정에 뜨겁게 반응해야 한다. 불공정에 분노하고 약자에 연대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의 지도자가 험지가 아니라 지난 20년간 단 한 번도 져본 적 없는 지역구에 셀프공천을 했고 그 결과 우리 당의 유능한 동지들이 줄줄이 낙선했다. 소속 의원들, 동지들과 상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문재인 당 대표의 야당 시절 혁신안, 부정부패와 싸웠던 우리 당 역사의 상징인 당헌 80조가 차떼기 정당 후신만도 못하게 후퇴하려 한다"며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와 당한 80조 개정 논란을 때렸다.

두번째 연설주자로 나선 이 후보는 박 후보의 공격에 대한 반격 없이 "국토균형발전은 시혜나 배려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국가 생존과 지속 성장·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이 됐다"며 충청권 메가시티의 강력한 추진을 약속했다.

그는 "고도성장을 위해 특정 지역에 올인하며 불균형 정책을 취했는데 낙수효과로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집중이 심화되다보니 이제는 효율이 아니라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민은 다 준비돼 있다. 충남을 포함한 지역균형발전, 충청권 메가시티를 당대표가 되면 강력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유능하고 강력하게 국민의 삶을 위해 싸우고 국민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유능하고 강력한 야당으로 만들어서 전국정당으로 집권하게 할 당대표 후보가 누구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는 약속을 지켜왔고 실적과 성과로 유능함을 증명했다"며 "이재명은 권력이 필요한 게 아니라 일 할 기회가 필요한 것이다. 압도적 지지를 통해 강력한 리더십을 부여해주시면 민주당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국정당으로 확실히 만들겠다"고 했다.

충남 아산 출신인 강 후보는 "충청사람에게 캐스팅보트는 충청이 주인과 중심이 되지 못하는 현실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며 "저 강훈식, 민주당을 젊은 수권정당으로 이끌어 충청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당 색깔 따라 움직이지 않는 충청 표심, 무엇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 아니겠냐"며 "쓸모 있게 일하는 민주당, 정권의 실정에는 거침없이 맞서고 유능하게 대안을 주도하는 민주당으로 바꾸겠다. 우리 충남의 당원들이 더 당당하고 자신 있게 민주당을 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당대회의 낮은 투표율과 관련해 "역대 최저 투표율, 대세론도 싫고 무조건 반대도 싫다는 것 아니냐. 한 방향으로 쏠려가는 것도 큰일이고 그렇다고 우리 안에서 적과 싸우듯 싸우는 것도 마뜩잖다는 것 아니냐"고 분석하면서 이재명·박용진 후보를 모두 품을 대안으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어필했다.

강 후보는 "이재명은 이래서 밀어내야 하고 박용진은 저래서 쳐내야 한다면 민주당은 도대체 누구와 함께 정치한다는 것이냐"며 "강훈식이 더 넓고 반듯하게 길을 열겠다.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 당이 방패가 아니라 창이 되겠다. 소신파 박용진, 넓게 포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열 군수를 만나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정치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김광열 군수를 만나 어떤 군수가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경제

더보기
27일 0시부터 나프타 수출·매점매석 금지, 생산·판매 등 사항 매일 산업부 장관에게 보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7일 0시부터 나프타 수출과 매점매석이 금지된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나프타 수출제한 및 수급안정을 위한 규정’(이하 나프타 수출제한 규정)을 고시하고 3월 27일 0시부터 시행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에 이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나프타는 반도체, 자동차 등 연관 산업에서 사용하는 석유화학 소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다. 산업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국내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동산 수입 비중이 77%로 이번 중동전쟁에 따른 수급 영향이 큰 품목이다. 나프타 수출제한 규정에 따르면 나프타 사업자(정유사)와 나프타 활용사업자(석유화학사)는 나프타의 생산·도입·사용·판매·재고 등에 대한 사항을 매일 산업통상부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나프타 매점매석도 금지된다. 나프타 사업자의 주간 반출비율(반출량/생산량)이 합리적 사유 없이 전년도 전체 기간 대비 20% 이상 줄어드는 경우 산업부 장관이 판매, 재고 조정 등을 명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모든 나프타는 수출이 제한된다. 산업부 장관의

사회

더보기
강민정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일반고등학교 전환...‘심야 및 일요일 사교육 청정’ 서울 실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일반고등학교로의 전환과 사교육 강력 억제를 공약했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과도한 선행학습과 무한 경쟁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 사교육비 부담은 가계 경제를 넘어 저출생의 핵심 원인이 됐다. 저는 아이들의 '건강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서울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심야 및 일요일 사교육 청정’ 서울을 실현하겠다”며 “무등록 불법 교습 행위에 대한 단속 근거를 강화하는 한편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심야 사교육 자율 제한’ 인증제를 도입하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특히 자사고와 국제중의 일반학교 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초등 단계부터 시작되는 조기 입시 경쟁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강민정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기자에게 “자사고 등에 대한 심사를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의3(자율형 사립고등학교)제6항은 “교육감은 자율형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