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경북 북부에 시간당 50~10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란 기상 예보에 따라, 상주보 등 낙동강 수계 8개 보의 방류량을 초당 최대 3400t까지 늘려 집중호우에 대비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2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앞으로 강우 상황에 따라 낙동강 8개 보의 방류량은 초당 2300~3400t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8개 보는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보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이다.
환경부는 "때에 맞춰 방류량을 늘림으로써 홍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늘어난 방류량은 녹조가 발생하는 낙동강의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강 지역은 지난 8~11일 나흘간 집중호우로 인해 충주댐을 방류함에 따라 관리수위로 유지되던 3개 보의 방류량을 초당 약 7500~8000t으로 늘려 운영하고 있다. 한강 3개 보는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이다. 전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초당 약 7500톤~8000톤이 방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