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10.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1.6℃
  • 맑음강릉 16.0℃
  • 구름많음서울 14.6℃
  • 맑음대전 11.6℃
  • 박무대구 14.0℃
  • 맑음울산 15.4℃
  • 구름조금광주 13.5℃
  • 맑음부산 17.9℃
  • 구름조금고창 11.3℃
  • 구름조금제주 19.8℃
  • 맑음강화 12.7℃
  • 구름많음보은 10.7℃
  • 구름조금금산 11.4℃
  • 구름조금강진군 12.9℃
  • 구름많음경주시 13.5℃
  • 구름조금거제 15.9℃
기상청 제공

사회

박순애, '사퇴설' 보도 침묵…"현안 챙기며 직원 회의중"

URL복사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교육부는 자진 사퇴설이 제기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이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생략된 것과 관련 "입장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교육부 김천홍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박 부총리 거취와 관련해 묻는 말에 "아직 들은 바 없고 현재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박 부총리는) 현재 서울에서 비공식 실·국장 내부 회의를 진행 중"이라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에 대비해 여러 현안을 챙기고 있으며 이 시점에서 회의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박 부총리가) 보도 내용을 봤고 이와 관련해서 별 말씀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 입장 또는 거취 관련 교육부 입장을 묻는 질문이 재차 나오자 김 대변인은 "거취 관련해 저희 입장을 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국회 보고자료에서 '1년 일찍 초등학교 진입'이라는 문구가 빠진 것에 대해서 김 대변인은 "어떤 입장의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석을 경계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 상임위원회 업무보고 자료 내용이 당초 대통령 업무보고와 달리 축약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만 5세 초등 입학은)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등에서 박 부총리 자진 사퇴설이 나오는 가운데 이르면 이날 중 자진 사퇴한다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김 대변인은 "(박 부총리는) 내일(9일) 상임위원회 준비와 관련해 매우 바쁘게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그 이후 업무보고 이후 각종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이런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내부 회의에 모든 시간을 쓸 예정이고, 다음주부터 공개 일정을 갖고 적극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박 부총리는 오는 9일 업무보고를 위한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외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한편 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새 정부 업무계획을 통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낮추는 학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가 각계의 거센 반발과 사퇴 압박에 놓여 있다.

박 부총리는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국민 2학기 학사운영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으나 답변하지 않아 '불통 논란'을 불렀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뒤엉켜 신발이 벗겨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부총리는 '만 5세 초등입학' 외에도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는 존치하면서 외국어고는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외고 학생, 학부모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모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사전에 이해 당사자들과 논의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4일부터 하도급대금 연동제 시행…연동내용 계약서에 포함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도입된 개정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4일부터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 이후로 체결·갱신되는 하도급계약에서 하도급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가 있는 경우에는 원-수급사업자 간 연동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는 제도에 대한 교육·홍보와 함께 자진시정을 유도하는 계도기간이므로 새로운 계약체결을 앞둔 기업은 표준연동계약서, 가이드북과 FAQ를 참고해 적시에 연동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도입된 개정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4일부터 시행된다. 이제 주요 원재료가 있는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기업들은 소액거래 또는 단기거래 등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성실하게 협의해야 하고 협의를 거쳐 결정된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서면으로 기재해야 한다. 계약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연동하지 않기로 한 경우에도 미연동 사유 등을 적시한 미연동계약을 체결해 추후 분쟁을 방지해야 한다. 공정위는 지난 9월 표준연동계약서와 표준연동계약서 작성 가이드북을 제정·배포한 것에 이어 간담회,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들이 자주 묻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