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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크라군, 러군의 무기고 집중공격에 분산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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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타격 받더라도 피해 최소화 도모
우크라군 "기민하고 창의적으로 방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군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를 집중 공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맞서 무기와 탄약고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무기와 탄약을 분산시킴에 따라 러시아군은 최근 몇 주 동안 순항미사일 공격을 증가시켰으나 파괴된 무기는 많지 않다고 우크라이나군의 전략에 밝은 미 당국자들이 밝혔다.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과를 분석하는 전쟁연구소의 지리공간 분석가 조지 배로스는 "무기와 탄약을 전선에 보급하면서 파괴되지 않도록 하는 전략"이라면서 "전쟁의 승패는 보급에 달려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번 여름 반격에 나설 때 이들 무기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매우 신중하게 무기를 수송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이 밝혔다. 기차로 무기를 운송하는 경우 일부 차량을 빈 채로 함께 이동시키며 트럭으로 운송할 경우에도 무기를 싣지 않은 트럭들을 포함시켜 러시아군의 공격을 당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식이다.

토드 브리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의 무기 수송 방법에 관해 밝히길 거부했으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불법적이고 마구잡이며 매우 비인도적인 푸틴의 전쟁에 맞서 놀라울 정도로 기민하고 창의적이며 끈기있고 용감하게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당국자들은 의회에서 미국이 지원한 수십억달러의 무기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군의 기발한 전술에 대해 설명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무기와 탄약 저장고를 얼마나 파괴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거의 매일 우크라이나 무기고를 공격했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의문시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7일 러시아군이 크레멘축의 쇼핑몰을 미사일로 공격해 1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러시아 당국자들은 쇼핑몰 인근 무기고를 공격했으며 폭발로 인해 불이 쇼핑몰로 옮겨붙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국방부는 "크레멘축에서 러시아군이 미국과 유럽이 지원한 무기 저장고를 정밀공대지무기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서방선진7개구(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쇼핑몰 공격을 전쟁범죄로 규정했으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 역사에서 가장 비열한 테러공격"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무기 분산 노력은 지난 봄 러시아군 공격으로 상당량의 무기가 파괴된 뒤 5월과 6월에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제공권을 확보했다면 우크라이나의 무기들이 더 많이 공격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롭 리 외교정책조사연구소 러시아군 전문가는 "러시아는 제공권을 가지지 못했다. 따라서 무기에 대한 공격은 주로 이동되지 않을 때 이뤄진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무기를 이송하는 도중 러시아 전투기가 목격하는 경우도 있으나 조종사는 고위층의 승인없이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고 당국자들이 전했다.

배로스는 "러시아군은 상급자는 차상급자에게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그러면 당연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러시아군이 공격 기회가 사라진다. 러시아군도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 무기고에 대한 공격은 주로 순항미사일 공격이다.

전장 상황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무기 수요도 수시로 바뀜에 따라 전국적으로 무기를 지속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익명의 우크라이나 의원이 밝혔다.

그는 대규모로 무기를 보내 지휘관이 필요한 무기를 고르도록 하는 것이 좋을 때도 많고 긴급하게 소량을 공급해야할 때도 많다고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무기고 방어를 넘어 러시아군 무기고 공격도 시도하고 있다. 이에는 미국이 지원한 첨단 장거리 고기동다연장로켓(HIMARS)가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배로스는 우크라이나군이 며칠 전 루한스크 지역에서 HIMARS를 사용해 러시아군 탄약고를 공격한 것은 매우 중요한 전술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군의 대규모 포화를 줄이며 공격에 대한 방어능력도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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