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8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윤 대통령 "나토 정상들, 북핵 강경 대응 필요…한미일 군사안보협력 재개 합의"

URL복사

3박5일 나토 순방 마치고 귀국길 1호기 내 기자회견
尹 "나토 정상들 한반도 긴장 관리 필요하다 공감대"
"한미일회담 후 한미일 군사안보협력 논의 진전될것"
새 대북제재 논의도 이뤄졌을 듯…"北 인물·기관대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들은 북핵 문제에 대해 대단히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고 한반도의 엄중한 긴장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박5일간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공군 1호기 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토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주로 언급한 주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핵에 관한 문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각)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3분간 연설했다. 한국 정상이 나토 연설 무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 이어 7번째로 연단에 올랐다. 다음 순서는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 보장된다"면서 "한국과 나토의 협력관계가 이런 연대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연설을 맺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순방에서 총 16개의 양자, 다자회담, 약식 회담 등을 수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 중에서도 한미일정상회담을 가장 중요한 외교적 의미가 있다고 이날 기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4년 9개월만에 성사됐다.

윤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를 '단일 의제'로 놓고 논의했다.

3국 정상은 북한의 잇단 도발과 핵 위협에 대한 3각 공조 의지를 다지면서 향후 한미일 군사안보협력을 재개하는데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3국 정상이 북핵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댄 건 5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며 "북핵 대응을 위해 상당기간 동안 중단됐던 군사적 안보협력이 재개되는 게 바람직 하다는 원칙론에 저희가 합치를 봤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더 세부적인 것은 이제 각국의 외교부장관과 국방장관, 또 안보관계자들의 이어지는 논의에 의해 더 진전돼 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대북제재에 대한 언급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북 제재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의 인물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겠다는 플랜이 준비돼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미일 정상회담 전인 지난달 28일 대북제재와 관련해 "북한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얻는 방법 측면에서 적응해왔기 때문에 우리도 새 제재 대상을 계속해 찾고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설리번 보좌관과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미국이 북한 인물과 기관을 새 대북제재 대상 추진할 예정이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한미일정상회담에서 한일 정상들의 추가 의견을 청취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미사일 개발 돈줄을 끊고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3각공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감 5일차 일정…헌법재판소·경찰청·도로교통공단 ...여야 충돌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7일 5일차 일정을 이어간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또다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에서 각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같은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전날에 이어 여야 간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전날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15일 대법원 현장국감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둘러싸고 허위사실 유무를 놓고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법원 현장 검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기록을 열람했다는 허위 사실을 국민의힘이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 대통령 무죄를 만들기 위해 대법원 현장 검증을 강행한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전세기 편으로 송환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690편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 37분경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5시간 20분 만이다 송환 대상자들은 전세기에 타자마자 기내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도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 집행이 가능하다. 64명 모두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피의자 신분으로 대기하고 있던 차량 23대에 나눠 타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돼 범죄 혐의점을 수사 받는다. 이들을 호송할 경찰관 190여명도 전세기에 동승했다. 관할서는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경찰청 15명 ▲대전경찰청 1명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경기남부 김포경찰서 1명 ▲강원 원주경찰서 1명이다. 이번 송환 대상자들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사기 단지 검거 작전 때 붙잡혔고, 나머지 5명은 스스로 신고해 범죄 단지에서 구출됐다. 대부분은 한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