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8.4℃
  • 맑음서울 4.7℃
  • 맑음대전 7.1℃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5℃
  • 구름조금광주 9.4℃
  • 맑음부산 9.1℃
  • 구름조금고창 8.1℃
  • 구름조금제주 12.3℃
  • 맑음강화 4.4℃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6.4℃
  • 구름조금강진군 10.4℃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경제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임박…관련주 '강세' 보여

URL복사

한전, 27일 오후 3시께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정부, 고물가에 한전 적자…전기요금 인상 고심
전기요금 인상 우려에…尹지원하는 원전도 강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전력이 27일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를 앞두고 3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1.11%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22% 상승출발한 한국전력은 장중 3.11%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 거래일에는 5.39% 상승 마감했다.

 

한전KPS는 3만64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26% 올랐다. 1.13% 오름세로 출발한 뒤 한때 3.54%까지 상승폭을 키워갔다. 전 거래일에도 5.22% 오른 채 장을 마쳤다.

 

한전KPS는 지난 1984년 한국전력공사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발전설비정비 전문사다. 화력과 원자력, 송변전 등 전력설비와 관련된 기술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행한다. 국내 발전사와 한국지역난방 열원공급설비, 산업단지 열병합설비 등 유지관리 사업에 참여 중이다.

 

한전은 이날 오후 3시께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한다. 정부와 한전은 분기마다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비의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연료비 조정단가를 결정한다. 조정폭은 1킬로와트시(㎾h)당 분기별 ±3원, 연간 ±5원으로 상·하한 제한이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5%대까지 치솟으며 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정부는 한전의 적자 등을 고려해 인상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정부는 올들어 고공행진하는 물가와 한전의 심각한 적자 상황이 맞물리자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 이에 따라 발표 전부터 이미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자력 관련주도 강세다.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발전 관련주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 기업 공장을 방문하며 지원을 약속했던 원전 종목이 강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원전 협력업체에 1조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하는 등 원전산업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내놨다.   

 

오르비텍은 원전 지원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 23일 15.63% 상승마감한 바 있다. 이날에도 한때 9.02% 올랐으며 현재 5.71% 상승세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오르비텍은 원자력과 항공기정밀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설립 당시 비파괴 검사선 분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7년 고리발전소 검사 용역을 개시, 2016년에는 UAE(아랍에미리트) 바카라원전 방사선 관리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39.8%가 원자력이 차지한다.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도 3.54% 강세다. 2.36% 상승출발한 뒤 장중 4.42%까지 올랐다. 지난 23일 5.30% 상승마감한 바 있다. 이 밖에 현대일렉트릭(0.21%)과 지투파워(1.99%), 우리기술(3.70%) 등도 강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원전 산업 대표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 협력업체들과 간담회에서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 산업이 지금 수 년 간 어려움에 직면해 아주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