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0 (월)

  • 맑음동두천 14.8℃
  • 구름많음강릉 20.2℃
  • 맑음서울 14.3℃
  • 흐림대전 13.4℃
  • 구름많음대구 21.0℃
  • 흐림울산 19.9℃
  • 흐림광주 12.4℃
  • 흐림부산 19.2℃
  • 흐림고창 10.1℃
  • 흐림제주 13.9℃
  • 맑음강화 14.0℃
  • 흐림보은 14.0℃
  • 흐림금산 13.1℃
  • 흐림강진군 14.1℃
  • 흐림경주시 20.5℃
  • 구름많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전장연, 김광호 신임 경찰청장 '사법 처리' 발언 규탄...서울경찰청 항의 방문

URL복사

31차 출근길 시위 마치고 기자회견 진행…경찰 경고방송
"지구 끝까지 찾아가 엄단할 범죄 집단 아냐"…사과 촉구
박경석 대표, 경찰 관계자와 면담…"빠른 시일 답변 요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출퇴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김광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의 '사법 처리' 발언을 규탄하며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전장연은 27일 오전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마친 뒤 휠체어를 타고 3호선 경복궁역으로 이동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김광호 신임 경찰청장의 망언을 규탄하고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혜화역과 충무로역, 경복궁역을 거쳐서 이렇게 모였다"며 "김 청장 발언이 얼마나 심각한 지에 대해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지난 20일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전장연 시위처럼 국민 발을 묶어서 의사를 관철하고자 하는 상황들에 대해 엄격한 법을 집행하고 확립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며 "불법행위는 앞으로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반드시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표는 "평상시에도 지하철을 탄 장애인들에게 심한 욕설과 폭력을 가하는 사례들이 많다"면서 "발을 못 움직이니까 팔이라도 잘라줄까라는 끔찍한 말들을 한다. 얼마 전 지하철을 탔는데 타고 있는 시간 내내 째려보다가 앞에 와서 발을 동동 굴리고 팔짝팔짝 뛰며 욕을 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장연은 지구 끝까지 찾아가 엄단할 범죄 집단이 아니다. 지구 끝까지 도망갈 수 있는 교통수단도 없다"면서 "김 청장이 사용한 용어는 매우 부적절하고 그로 인해 전장연이 감당해야 될 낙인이 매우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사과해 줄 것을 촉구하면서 면담요청서를 드린다"며 "꼭 전달 부탁드리고 빠른 시일 내에 답변 주시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도중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을 사유로 채증을 실시하겠다는 경찰 측의 경고방송이 나오자 박 대표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방식으로 채증 당해왔다"며 "이렇게 채증이 남발되고 기본적인 집시법에 의한 권리 조차도 보장받지 못하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법과 원칙은 누구에 의한 법과 원칙인지 밝혀달라"고 따져 물었다.

이날 항의 방문은 경찰에 의해 한 차례 제지 당했지만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영환 의원이 경찰과 협의해 박 대표가 면담요청서를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합법적 권리에 따른 집회와 시위 관련 철저히 보장해왔다. 저희 입장에서는 일반 국민의 평온한 생활 자체도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장연의 소중한 이동권 중요하지만 일반 국민들의 평온한 출퇴근 시간 보장 역시 경찰이 지켜야 할 법익적 가치임을 인식해달라. 면담요청서를 잘 전달해 검토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면담요청서를 전달한 뒤에도 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면담에 참석한 최혜영 의원은 "비장애인은 시민이고 장애인은 시민이 아닌가"라며 "어떻게 그런 인식을 가지고 시위를 막겠다는 건가"라고 반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