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1.6℃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7.9℃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6.2℃
  • 맑음제주 11.6℃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0.8℃
  • 맑음강진군 8.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경제

증시 급락 속에 올해 6월말 '중간배당' 결정한 곳 85개 종목 집계

URL복사

"하락장서 배당금··주가 방어 매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달 들어 증시가 2400선 밑으로 급락하면서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에 대한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배당을 확대하려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기업 중 올해 6월말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한 곳은 85개 종목(우선주 포함)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전날 기준 연초 대비 9.96%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가 19.5% 내린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것이다.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현대차와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SK, LG유플러스, S-Oil, 리드코프, 한솔제지, 그린케미칼, 레드캡투어, 신흥 등 22곳이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중간배당이란 상장사가 회계연도 중간에 나눠주는 이익이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6월 말을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금은 통상 7~8월에 지급된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이유다.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기준일 이틀 전인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올해 중간 배당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2분기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수는 지난해 17곳이었으나 올해는 20개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를 비롯해 KB금융, 한샘,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기존 연간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배당 횟수를 늘렸다. 신한지주와 SK텔레콤도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지급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주주환원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올 1분기부터 분기배당 실시를 결정했다. 지난해 전체 중간배당금 중 절반을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주당 361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중간배당금이 2조45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POSCO홀딩스(3025억원), KB금융(2922억원), 현대차(2602억원), 하나금융지주(2040억원), SK텔레콤(1779억원), SK텔레콤(177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리드코프는 올해도 중간배당 정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6월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리드코프는 지난해 주당 300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종목의 분기 배당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기업의 6월 중간 배당의 규모가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신규로 분기 배당을 도입한 기업 중에 이전에는 연말 배당에만 집중했던 기업(SK하이닉스·CJ제일제당·한샘·케이카)이 있는 반면 중간 배당과 연말 배당에만 집중하다가 분기 배당으로 확산한 기업(KB금융·신한금융·SK텔레콤)도 존재해 올해 6월 중간 배당에서 지급될 배당금이 이전과 비교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하락장에서 투자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는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 성과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데,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EPS나 BPS를 기준으로 하는 가치주보다 배당주 성격의 종목을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염 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배당수익률은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다. 진입시점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달라지는 배당주의 특징과 앞서 언급한 배당주 특유의 방어력과 회복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한국에는 미국처럼 배당금을 25년 연속으로 늘려온 기업이 없지만 절대적 배당수익률이 낮더라도 5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14편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수업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화와 함께하는’ 첫 번째 시리즈로 발간됐던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가 개정돼 새로 출간됐다. 2021년 처음 발간된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전근대 시기를 다룬 4편의 영화와 근현대 시기를 다룬 8편의 영화를 활용한 역사 수업을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 개정증보판은 전근대 영화인 ‘자산어보’와 근현대 영화인 ‘서울의 봄’을 추가해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 수업을 제시했다. 영화와 함께하는 역사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영화와 함께 재미있게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청소년, 그리고 역사 상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영화와 함께하는 한국사’는 영화마다 영화의 기본 정보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건이 역사서에 어떻게 기록돼 있는지, 교과서에는 어떻게 구현돼 있는지 살펴보고 팩트 체크 코너를 통해 그 내용을 영화가 얼마나 역사적 상황과 맥락에 맞게 그려냈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어 선정된 영화를 통해 어떤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지 질문과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무대나 역사적 배경이 됐던 곳, 영화 속 역사적 인물을 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