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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시 급락 속에 올해 6월말 '중간배당' 결정한 곳 85개 종목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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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서 배당금··주가 방어 매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달 들어 증시가 2400선 밑으로 급락하면서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에 대한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배당을 확대하려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기업 중 올해 6월말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한 곳은 85개 종목(우선주 포함)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고배당50지수는 전날 기준 연초 대비 9.96%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가 19.5% 내린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것이다.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현대차와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SK, LG유플러스, S-Oil, 리드코프, 한솔제지, 그린케미칼, 레드캡투어, 신흥 등 22곳이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중간배당이란 상장사가 회계연도 중간에 나눠주는 이익이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6월 말을 기준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금은 통상 7~8월에 지급된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이유다.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기준일 이틀 전인 28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올해 중간 배당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2분기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수는 지난해 17곳이었으나 올해는 20개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를 비롯해 KB금융, 한샘,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기존 연간배당에서 분기배당으로 배당 횟수를 늘렸다. 신한지주와 SK텔레콤도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지급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주주환원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올 1분기부터 분기배당 실시를 결정했다. 지난해 전체 중간배당금 중 절반을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주당 361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중간배당금이 2조45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POSCO홀딩스(3025억원), KB금융(2922억원), 현대차(2602억원), 하나금융지주(2040억원), SK텔레콤(1779억원), SK텔레콤(177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리드코프는 올해도 중간배당 정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6월30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리드코프는 지난해 주당 300원의 중간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 종목의 분기 배당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기업의 6월 중간 배당의 규모가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며 "신규로 분기 배당을 도입한 기업 중에 이전에는 연말 배당에만 집중했던 기업(SK하이닉스·CJ제일제당·한샘·케이카)이 있는 반면 중간 배당과 연말 배당에만 집중하다가 분기 배당으로 확산한 기업(KB금융·신한금융·SK텔레콤)도 존재해 올해 6월 중간 배당에서 지급될 배당금이 이전과 비교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하락장에서 투자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는 배당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하는 구간에는 성장주보다 가치주 성과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데, 이익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EPS나 BPS를 기준으로 하는 가치주보다 배당주 성격의 종목을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염 연구원은 "현재 한국의 배당수익률은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다. 진입시점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달라지는 배당주의 특징과 앞서 언급한 배당주 특유의 방어력과 회복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한국에는 미국처럼 배당금을 25년 연속으로 늘려온 기업이 없지만 절대적 배당수익률이 낮더라도 5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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