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7.4℃
  • 연무대구 14.7℃
  • 연무울산 13.3℃
  • 구름많음광주 18.7℃
  • 연무부산 14.7℃
  • 구름많음고창 18.1℃
  • 구름많음제주 18.4℃
  • 맑음강화 14.0℃
  • 맑음보은 15.0℃
  • 맑음금산 16.0℃
  • 구름많음강진군 15.6℃
  • 구름많음경주시 14.3℃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문화

초여름 정취 즐기는 음악여행 ‘서울 스테이지11’ 개막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매월 첫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펼쳐지는 예술공감 콘서트 ‘서울 스테이지11’을 6월부터 11월까지 총 11개의 창작공간에서 본격적으로 개막한다.

4월부터 두 달간 고상지 밴드,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소설가 황현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탱고, 어쿠스틱 공연, 북콘서트, 클래식, 재즈 등 시범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관람객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6월 2일(목)에는 총 9개의 예술공간(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무용센터,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 시민청, 연희문학창작촌, 청년예술청)에서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이달의 키워드는 ‘활기’로, 예술가에게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실연무대를, 시민에게는 초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계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펼쳐지는 공연은 재담 소리극, 브라스밴드, 낭독이 곁들인 클래식 연주 등 전 연령대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다양한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예술적 가치와 역량을 증명한 예술가(단체)들이 이번 ‘서울 스테이지11’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실연무대를 대중에게 선보여 마음껏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실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동시대 실험적 예술을 아우르는 창작 플랫폼인 문래예술공장(영등포구 경인로88길 5-4)에서는 안해본소리 프로덕션의 ‘팔도보부상 이야기보따리’로 신명 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팔도보부상은 팔도를 다니는 보따리 상인이라는 뜻으로, 조선 후기의 명창이자 재담꾼 박춘재의 가락을 재해석한 공연이다. 박춘재는 1900년대 조선제일류가객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소리실력, 발탈, 재담과 가무 등으로 다재다능한 연희자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재담이 담긴 복각음원을 바탕으로 경기소리 명창을 재조명하며 재담의 가치를 관객과 나눈다. 경기소리꾼 여성룡,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 전자음악가 허동혁으로 구성된 안해본소리 프로덕션은 전통의 가치를 발굴해 새로운 소리를 찾아가는 음악제작소다. 2021년 서울문화재단 ‘BENXT (비넥스트)’전통예술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무용예술 창작공간인 서울무용센터(서대문구 명지2길 14)는 ‘즉흥’을 콘셉트로 댑 댄스 프로젝트(DAB DANCE PROJECT)의 움직임과 김현수의 음악, 김재현의 시각 연출을 더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댑 댄스 프로젝트는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시각 매체, 사운드 등 여러 요소와 함께 융복합적인 창작 활동을 하는 단체다. 예술가와 대중이 서로 관계를 맺고 함께 성장하는 데 가치를 두고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김호연 안무가는 ‘길가메시 프로젝트’(2020), ‘GREEN DANCE’(2022)로 서울무용센터 레지던시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 최초의 문학 전문 창작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서대문구 증가로2길 6-7) 야외무대에서는 소설가 전하영과 시인 서호준의 문학 낭독과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연주가 어우러진다. 연희문학창작촌 입주작가이자 2021년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은 소설가 전하영은 2019년 단편소설 ‘영향’으로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싱그러운 초여름 내음을 느낄 수 있는 야외 북콘서트 ‘연희에 물들다; 내일’에서는 서정적인 클래식 음악과 낭독을 통해 음악의 언어를 읽는 예술적 소통을 시도한다.

시민 참여와 소통을 위한 공간인 시민청(중구 세종대로 110)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는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지닌 시민청 예술가 크로스트 앙상블의 활력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앙상블 크로스트는 2022년 시민청 활력콘서트 사업에 선정된 예술단체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과 소통한다.

초여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활기차고 경쾌한 공연도 마련된다. △멋과 흥으로 충만한 현대국악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현대음악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등 전 연령대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청량한 에너지 가득한 무대가 관객을 기다린다.

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 동숭길122)에서는 무악(무속 의식에 쓰이는 음악)과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악단광칠’이 무대에 올라 강렬하고 신선한 공연을 선보인다. ‘악단광칠’은 전통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뛰어난 연주력을 바탕으로 국악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음악이 아닌 동시대 사람들과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퓨전 국악밴드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기와 전통 보컬만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라이브 사운드를 펼친다.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청년예술청(서대문구 경기대로 26-26)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밴드 프렐류드가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재즈 공연을 펼친다. 프렐류드는 한국재즈 축제의 장이자 국내 최정상 재즈 뮤지션을 선발하는 ‘2013 리더스폴’에서 멤버 전원이 악기별 1위 연주자에 뽑히며 한국 재즈 밴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4인조 그룹이다.

일상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인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용산구 서빙고로 17)에서는 극작가 배소현과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재훈, 다이브라인 앙상블이 함께 무대에 올라 시공간을 오가는 공연을 꾸민다. 개기일식이 예정된 2065년 6월 2일을 상상하며 피아노와 4개의 현악기가 합주하는 피아노 퀸텟을 구성해 감정과 음악을 조율해보는 정오의 시간여행이다. 감정 카드를 통해 공연을 보고 느낀 감정과 생각,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각예술가의 작업 공간인 금천예술공장(금천구 범안로15길 57)의 야외마당에서는 미스터 브라스 밴드의 퍼포먼스와 보컬이 어우러져 영화음악, 가요,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홍대 앞 예술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 서교예술실험센터(마포구 잔다리로6길 33)에서는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는 ‘2020년 펜타포트 유스스타’에서 대상을 수상한 잭킹콩의 그루브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알앤비소울부터 재즈까지 소화하는 독보적인 리듬과 사운드를 펼친다. 공연 당일에는 참여 관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에겐 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예술가에겐 공연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서울 스테이지11을 통해 활기차고 경쾌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스테이지11’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거나 6월 2일(목) 공연 장소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건기식협회 '2026 트렌드 세미나' 개최...맞춤형 제품 시장의 확대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3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6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과 유통·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회원사 홍보 및 마케팅 실무자 약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소비 트렌드,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시장 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주요 연사로는 시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강과 식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2026 트렌드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데이터 마케팅 전략 △APEC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는 박현영 바이브컴퍼니 소장은 ‘2026 트렌드_건강과 식 트렌드 중심으로’라는 발표를 통해 현대인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과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박 소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수 포비아’ 등 건강에 대한 불안 요인을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절윤 놓고 지방선거 공천 진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한 후 오는 6월 3일 실시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국민의힘의 노선 변화를 촉구하며 공천 신청을 미뤄 오다 지난 17일 공천을 신청했다. 오세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후보 등록” 오세훈 시장은 지난 17일 서울특별시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한다”며, “그동안 국민과 보수 진영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를 생각하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 기대와 신뢰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기는 선거를 위해서는 반드시 혁신과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며,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로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다”라며, “위기 때마다


사회

더보기
강민정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하고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가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와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을 공약했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민주시민교육의 뿌리는 바로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있다. 학교는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한 약속인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며 “저는 서울의 모든 교실에서 아이들이 책임 있는 주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법 정신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은 박제된 문구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다”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깨닫고 타인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갈등은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교육의 출발은 서로의 존엄을 인정하는 것이다. 저는 서울교육의 기본적인 시민교육 틀을 완성하기 위해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이 조례는 기존의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와 함께 교육 공동체를 지탱하는 든든한 양 날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민정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자는 “학교는 모두의 존엄이 지켜지는 곳이어

문화

더보기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위기의 인간들’을 펴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세계관과 문체를 지닌 세 작가가 ‘위기’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모여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집이다.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균열부터 사회 구조 속에서 마주하는 위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인간상을 담아낸다. 김정진, 송호진, 윤승주 세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위기’를 해석한다. 한 작가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인간 군상의 삶을 비추고, 또 다른 작가는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다른 한 작가는 인간 내면의 희망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로 다른 목소리는 충돌하지 않고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다. ‘위기의 인간들’은 위기를 단순한 실패나 재난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야 비로소 인간의 본질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기술과 자본이 주도하는 사회, 흔들리는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 속에서 인물들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는 누구이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끝내 어떤 인간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