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윤 대통령, 공석된 장관 인선 착수…교육 정철영·최진석, 복지 윤도흠·인요한 거론

URL복사

교육장관 새 후보, 정철영-최진석-신용현 거론돼
복지장관 후보 윤도흠-인요한…행정경험 한 의료인
尹정부 고심 깊어…검증 부담에 고사한 후보 다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낙마로 공석이 된 두 부처 장관 인선에 착수했다.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야 할 수장의 공석이 장기화하는데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후임자 물색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후속 장관 인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검증 부담으로 자리를 고사한 후보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후속 인선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교육장관 새 후보, 정철영-최진석-신용현 거론

 

교육부장관 새 후보군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교육 공약을 설계한 정철영 서울대 농산업교육과 교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측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등이 거론된다.

 

정철영 교수는 낙마한 김인철 후보자가 최종 낙점되기 전에도 상당히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서울농대 출신으로 현재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조용조용한 말투에 신중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최진석 교수는 안철수 위원장이 대선 후보시절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1기 내각과 청와대 대통령실 인선에서 안 위원장의 공동정부 '지분'이 상당히 적었던 만큼 최 교수가 이번에는 후보로 지명될 수 있다.

 

최근 외신들로부터 내각의 낮은 여성 비율을 놓고 뭇매를 맞은 윤석열 정부가 여성 후보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안철수계인 신용현 전 인수위 대변인이 상당한 이점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전 대변인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제12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을 지낸 과학도다.


◆복지부 장관 후보에는 윤도흠-인요한…행정경험 있는 의료인

 

복지부장관 자리에는 윤도흠 차의과대 의무부총장, 인요한 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윤도흠 부총장은 행정겸험이 풍부한 의료인이다. 1980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뒤 신경외과 전문의로 제32대 세브란스병원장과 제17대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지냈다. 긴 시간 병원 행정을 이끌어 오며 '산업·학교·연구·병원' 시스템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요한 전 총재는 190cm가 넘는 키에 파란 눈동자를 가진 서양인이다. 인 전 총재의 집안은 4대째 대를 이어 한국에 의료 봉사를 하며 사회 발전에 공헌했다. 연세대 의과대학을 나왔으며 세브란스병원 외국인 진료소 소장을 맡았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으며, '국민희망대표' 20명으로 꼽혀 윤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대통령 내외와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른 인물이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났으며 어린시절 대부분을 전라남도 순천에서 보냈다. 실제로도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 만약 장관에 오른다면 윤석열 1기 내각의 호남 출신 인사가 한 명 더 늘어나는 셈이다.

 

그러나 나머지 인선이 언제쯤 완료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인사 검증 기준이 상향되며 후보들 사이에서도 신상털기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검증이 부담된다며 자리를 고사한 이들도 꽤 많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정호영 후보자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모호하게 답한 바 있다. 정 후보자의 자신사퇴가 이뤄진 시점에서 윤 대통령의 전날 답변은 "다른 후보자를 세우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중국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고 대응해야 할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른북스 출판사가 정치/사회 신간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펴냈다. 중국은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나라일까? 남중국해, 대만 등에서 끊이지 않고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중국의 본심은 어디에 있을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국가라고 말한다. 그들은 내면에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DNA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금은 대만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기에 잠잠하지만, 대만만 중국의 손아귀에 넣고 나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에서 자신이 느꼈던 중국의 저력과 문화적 본질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시때때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내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중국의 힘이기 때문에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중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중국인의 생활, 문화,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제시되고, 2부에서는 남북한 이슈, 국내외 정치 등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저자 나름의 정세 분석이 담겼다.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