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양주소방서(서장 박미상)는 중증청각장애인의 화재 안전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관내 중증청각장애인 70가구에 청각장애인용 단독경보형 감지기 및 소화기를 보급,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주소방서는 감지기 및 소화기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단독경보형감지기ㆍ소화기 교육 동영상 제작을 제작했다.
또한, 사전 안내 및 청각장애인 거주지 방문 시 질의응답 수어통역 등 경기도농아인협회 양주시지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보급 및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시 경보음을 통해 화재 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에 청각장애인이 화재 발생을 인지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한 청각장애인용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시 경보음과 함께 시각표시등(LED 아크릴 봉)에 빛이 발하도록 기능돼있어, 경보음을 듣지 못하더라도 시각표시등을 통해 눈으로 화재 상황을 인지하여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다.
청각장애인 단독경보형 감지기ㆍ소화기 교육 동영상은 양주소방서 홈페이지(최신소식), YouTube 채널, SNS(페이스북)에 게시되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박미상 양주소방서장은 “이번 단독경보형 감지기 및 소화기 보급ㆍ설치 사업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화재취약계층의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