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0 (화)

  • 구름조금동두천 0.1℃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2.4℃
  • 맑음대구 5.6℃
  • 맑음울산 5.3℃
  • 맑음광주 5.8℃
  • 맑음부산 7.2℃
  • 맑음고창 3.8℃
  • 맑음제주 8.6℃
  • 구름조금강화 0.3℃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6.9℃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경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단됐던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달 말 운행 재개

URL복사

공항철도 운행 재개 앞두고 시운전에 들어간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단됐던 공항철도 직통열차가 이달 말 운행 재개를 앞두고 시운전에 들어간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인천공항 입국객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을 제한하면서 지난 2020년 4월부터 공항철도 직통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운행재개가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공항철도는 정부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로 인천공항의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오는 30일부터 중단됐던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재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직통열차 재개는 급감했던 국제선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일상회복 방안이 추진되면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 달간 공항철도의 이용객이 689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의 유행이 시작됐던 2020년과 2021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이용객 수는 각각 39.4%와 16%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용객 793만명과 비교하면 이용수요는 86.1%까지 회복되고 있다는 게 공항철도의 판단이다.

 

 

공항철도는 서울도심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이다. 운행을 재개하는 직통열차는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무정차 운행하는 급행열차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역까지 각각 43분과 51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지난 20일 오전 9시24분 인천공항 2터미널 역에서 시운전하는 직통열차에 탑승했다. 지난 2007년 개통한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코로나19 창궐 이전인 2019년까지 일일평균 5402명이 이용했다. 같은 해 일일 최고 이용객 수는 7770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탑승 전 QR 승차권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승차권은 직통열차 예약발매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별도의 발권과정 없이 개인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열차 내부는 KTX 고속열차와 같았다. 객실 안은 열마다 두 자리씩 4자리가 배치됐고, 별도의 화장실도 갖추고 있다.

 

허동혁 공항철도 홍보팀장은 "직통열차의 최고 시속은 120㎞/h로 설계됐지만 평균 속도는 80㎞/h로 운행하고 있다"며 "오는 2025년에는 최고속도 150㎞/h 준고속열차 9편성이 도입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24분 인천공항2터미널 역을 출발한 직통열차는 서울역에 10시28분에 도착했다. 이번 시운전은 일반열차의 운행으로 인해 일부구간에서 정차되면서 운행시간이 예상보다 10여 분 더 걸렸다.

 

이어 도착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수하물처리시설(BHS)에서는 큰 기계음이 들렸다. 이곳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객의 수하물을 인천공항으로 수송하게 된다.

 

절차는 승객들이 수하물을 위탁하면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해당 수하물의 무게를 확인하고 엑스레이(X-Ray)를 통해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만약 위해 물품이 발견되면 개장검색이 실시되고 이상이 없다면 항공화물용 컨테이너(ULD)에 담겨 인천공항으로 수송된다. 수하물은 직통열차로 수송되고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공항까지 연결된 레일을 통해 승객이 탑승하는 항공기에 탑재된다.

 

이곳은 직통열차가 중단되기 전까지 6개 항공사가 입주했지만, 이달 30일부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영을 시작한다.

 

이지은 홍보과장은 "운행이 재개되는 30일부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영을 시작하지만, 국적 항공사와도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입주 항공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30일부터 운행이 재개되는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인천공항과 서울역 편도 52회를 운행한다. 서울역 출발 첫차는 오전 6시10분, 막차시각 오후 10시50분이다. 또한 인천공항2터미널역의 첫차는 오전 5시15분, 막차는 오후 10시40분에 서울역으로 출발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