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6℃
  • 맑음서울 2.1℃
  • 흐림대전 5.1℃
  • 구름조금대구 6.4℃
  • 맑음울산 6.4℃
  • 구름많음광주 5.9℃
  • 맑음부산 7.2℃
  • 흐림고창 6.2℃
  • 구름많음제주 10.6℃
  • 맑음강화 1.7℃
  • 흐림보은 3.9℃
  • 구름조금금산 4.6℃
  • 맑음강진군 7.0℃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사회

'檢 임시사령탑' 이원석…검찰총장 인선절차 시작할듯

URL복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검찰이 지휘부 공백을 해소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가운데, 차기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절차가 이번 주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의 윤곽도 곧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차기 검찰총장이 임명되기 전까지는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제주지검장이 임시 사령탑으로서 주요 수사를 지휘하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 시행에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검사장은 오는 23일부터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이 검사장은 대검 옛 중앙수사부(중수부)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등을 거친 특수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윤석열 대통령과는 지난 2011년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한 인연 등이 있다.

이 때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선 이 검사장이 전국 특수수사를 총괄할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전국 검찰청에는 진상규명이 시급한 굵직한 특수사건들이 많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이 검사장의 지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검사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임명됐을 당시에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최측근에서 보좌하기도 했다. 이에 검찰 내부에선 특수수사 능력뿐 아니라 기획 업무에도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인정받으며, 윤 대통령에게도 직언을 아끼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약 3개월 뒤 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되는 가운데, 직접수사 범위를 규정하는 대통령령을 정비하고 변화하는 수사 상황에 대비해 매뉴얼을 만드는 등 기획 업무도 절실한 상황이어서 이 검사장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차기 검찰총장을 인선하기 위한 절차도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장관은 이번주 중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를 소집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추천위는 ▲검사장으로 재직했던 사람 ▲법무부 검찰국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변호사 자격이 없는 각계 전문가 3명(여성 1명 이상) 등 9명으로 구성된다.

현직으로는 이두봉(58·25기) 인천지검장, 박찬호(56·26기) 광주지검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외부인사 중에는 윤 대통령과 가까운 문찬석(61·24기) 전 검사장도 유력 후보다.

후보추천위가 꾸려지면 일주일간 추천을 받은 뒤 후보추천위에서 최종 압축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야당의 견제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최종 임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이 검사장이 당분간 임시 사령탑으로 주요 수사를 지휘하고 검수완박 시행에 대비하는 중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