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사회

저항했지만 2200번 매질로 아들 숨지게 한 母 CCTV 공개

URL복사

대나무 막대기로 아들 무차별 폭행
아들 무릎 꿇고 저항했지만 쇼크사
母, 최근 '상해치사' 징역 7년 확정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YTN은 지난 20일 보도에서 2020년 8월 경북 청도의 한 사찰에서 60대 여성 A씨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30대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최근 대법원 판결이 나온 뒤 피해자의 아버지가 수사기관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엔 사찰 내 한 공간에서 A씨가 주지스님으로 보이는 인물에게 약 1m 길이의 대나무 막대기를 건네받아 무릎 꿇은 아들을 때리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폭행 과정에서 아들이 저항하며 A씨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A씨는 매질을 멈추지 않았다. 오랜 폭행 끝에 A씨는 널브러졌고 주지스님과 신도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장면도 담겼다. 국과수 부검 결과 A씨는 '연피하 조직 쇼크사'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약 2시간30분 동안 2200번 가량 아들을 매질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들이 공무원 시험에 떨어지고 사찰에서도 말썽을 부려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훈계 목적으로 때렸으며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A씨에게 살인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 상해치사 혐의만을 유죄로 인정했다. 대법원도 "살인죄의 미필적 고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면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현장에 있던 신도들은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고, A씨에게 매를 건넨 주지스님은 사건 반년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