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방한을 앞두고 첫 공식 일정으로 방문하는 삼성전자를 비롯 대기업 그룹 종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수출 규제완화 기대감에 철강주도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18만2000원) 대비 2.20% 오른 1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2.19%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된다.
앞서 바이든 미 대통령의 평택 공장 방문을 앞두고 삼성전자 주가는 기대감에 소폭 반등했다. 미 대통령이 국내 반도체 공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 일정에 삼성전자 주요 고객사인 미 반도체 기업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11시21분께 1.04%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 설립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서울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난다. 이 같은 소식에 현대·기아차를 비롯 다른 그룹주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철강주도 강세다.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 소식에 수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철강 관련 종목이 크게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