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바이든, 한·일 순방길 올라…동맹 강화·북핵 논의

URL복사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일본에 먼저 한국 방문
IPEF 출범‧쿼드 정상회의도…中 견제 행보 주목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박5일의 한·일 순방길에 올랐다. 대통령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이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 일단 기지를 떠나면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거쳐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통상 일본을 먼저 방문하던 관례와 달리 한국을 먼저 들른다는 점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젠 사키 전 백악관 대변인은 과한 해석을 경계했었지만, 이런 행보가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의 중대성을 상징한다거나 향후 한국의 쿼드(Quad) 합류 가능성을 의미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었다.

 

일단 북한 핵·미사일 문제는 20~22일 방한 기간 중점적인 의제가 될 전망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공개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북한 핵·미사일 도전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순방은 북한의 핵실험 재개 등 도발 가능성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실제 순방 기간 도발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비상사태에 대비 중이며, 한국·일본과도 긴밀히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동맹 강화도 모색한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고 기업 지도자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져 경제 분야에서 양국 간 심도 있는 협력이 논의되리라 기대된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는 설리번 보좌관을 비롯한 국가안보회의(NSC) 인력,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비롯한 외교 인력 외에도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동행한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 동맹의 세계적 본질로 기후·에너지·기술을 비롯해 경제 성장과 투자를 거론했었다. 군사·안보에 집중하던 기존의 영역에서 경제·기술 등으로 동맹을 확장하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넘어가서는 중국을 겨냥한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먼저 바이든 행정부는 방일 기간 자국 주도 포괄적 경제 협력체인 이른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출범한다고 공식화했다. 한국 역시 IPEF에 참여할 예정이며, 출범에 맞춰 윤 대통령이 화상 형식으로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쿼드(Quad) 대면 정상회의도 개최한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력체인 쿼드 역시 대표적인 중국 견제 협력체로 평가된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순방이 특정 국가를 겨냥해 메시지를 내는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곳곳에서 중국 견제 성격의 행보를 들여다볼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밖에 일본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 “‘채상병 특검법’ 5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을 5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과 김진표 국회의장의 협조를 촉구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22대 총선 당선인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21대 국회가 50일 가량 남았다. 이 기간 동안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께서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매섭게 심판하셨다"며 "그 심판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채상병 사망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실은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국정을 쇄신하겠다' 말했다. 국민의힘 역시 '국민의 회초리 겸허히 받겠다'고 말했다"며 "이 반성이 진심이라면 말만하지 말고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며 "만일 이 기회를 차버린다면 총선 패배가 아니라 더 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장을 향해서도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훗날 이 기간이 21대 국회의 전성기였다 생각할 수 있도록,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산악 트레일러너 봄축제 '제9회 서울트레일런 대회' 성료, 43km 코스서 안성권-박정순 남녀 1위
서울 도심에서 인왕산, 북한산 일대를 달려 종주하는 산악 트레일러너들의 봄 축제인 ‘제9회 서울트레일런’ 대회가 지난 13일 서울에서 성료했다. (사)서울울트라랠리(이사장 강우종)가 주최하는 서울트레일런은 1년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연합사 소속 주한미군 60여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모았던 대회이다. 지난 2012년 ‘서울울트라랠리’로 시작된 '서울트레일런'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2022년 ‘서울트레일런’으로 거듭났다. 올해는 외국인 17명을 포함 226명의 서울트레일런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에 서울 시청광장에서 집결, 출발했다. 대회 코스는 인왕산~보현봉~삼각산 등을 돌아오는 초보자용 13km부터 43km, 31km, 22Km 등 전문가용과 중급자용, 초급자용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됐다. 초보자용 13km 코스에는 인솔자가 동행했다. 특히 전문가용인 43km 코스는 인왕산~팔각정~형제봉~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의상능선~산성유원지~원효봉~백운동암문옆~노적봉옆~동장대~대동문~문수봉~비봉~향로봉~상명대~인왕산~와룡공원~헌법재판소를 거쳐 시청 앞으로 돌아오는 북한산 일대 19개 봉우리와 9개 성문을 주파하는 코스다. 이날 43km

문화

더보기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리텍콘텐츠의 임프린트 출판사 센텐스가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을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안데르센이 집필한 160여편의 동화 중 특이한 요소를 가진 잔혹동화들을 모아서 집필한 도서다. 안데르센은 동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성의 본질, 도덕적 갈등, 사랑의 여러 측면에 대해서 철학적 질문들을 던졌는데, 이 질문들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을 첨부해 독자가 동화를 읽으며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과 예술적 재능이 결합해 만들어진 이색적인 메시지들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내려가며, 동시에 아름다운 원문의 문장 그대로를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책은 ‘인간을 파멸시킨 욕망 잔혹동화’, ‘목숨과 맞바꾼 사랑 잔혹동화’, ‘환상 속으로 빠져드는 마법 잔혹동화’, ‘사유에 묻히게 하는 철학 잔혹동화’ 네 개의 목차로 구성돼 있으며, 인물들이 대응하고 위기를 겪는 방법에 따라 각기 다른 생각할 점을 남겨주고 있다. 동화 속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나와 타인, 그리고 세계와 소통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고, 독자들에게는 사랑과 용기, 인내의 가치를 상기시켜 주고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