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5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전장연, 사흘째 용산서 도로점거 시위…"당분간 계속될 것"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 정부 추가경정 예산에 장애인권리예산을 반영해달라며 사흘째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다.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과 전장연 활동가 10여명은은 18일 오전 7시40분께 신용산역 4번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경에 장애인의 기본 권리를 위한 예산이 반영돼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예산으로 답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검사 대통령 윤석열이 약속을 지킨다고 약속했다. 오늘도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용산역 4번출구에서 행진을 시작해 한강대로를 건너던 중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횡단보도를 점거한 채 약 14분 동안 시위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8차선 도로 중 6개 차로가 통제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행 차선이 4개로 늘어나긴 했지만, 버스와 승용차들이 한꺼번에 양쪽 차선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차에 타고 있는 시민들은 경적을 울리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자진 해산을 요구하는 경찰들의 요구에 "차를 막아라. 우리 집회는 신고돼 있다"며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이형숙 회장은 횡단보도 한 가운데에서 "윤 대통령은 5월 추경에 장애인 기본 권리 예산 반영해야 한다. 21년을 외쳐왔다"며 "장애인은 감옥 같은 시설에서 살아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게, 기본적 권리 지켜질 수 있도록 시설에서 나오도록 도와달라"고 외쳤다.

시위대는 8시2분께 횡단보도를 건너 삼각지역 방향으로 도로를 통해  600m 가량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앞선 이틀 동안에도 비슷한 시각 같은 장소에서 약 30분간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고, 일대 교통은 정체됐다.

전장연은 정부의 관련 예산 반영을 촉구하며 당분간 도로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0일까지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신용산역 3번 출구 횡단보도에서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