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9 (토)

  • 흐림동두천 8.2℃
  • 구름조금강릉 12.7℃
  • 흐림서울 8.7℃
  • 맑음대전 9.7℃
  • 맑음대구 7.1℃
  • 맑음울산 9.6℃
  • 맑음광주 12.7℃
  • 맑음부산 12.0℃
  • 맑음고창 12.4℃
  • 맑음제주 12.0℃
  • 흐림강화 12.6℃
  • 맑음보은 3.7℃
  • 맑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경제

美, 경기침체 우려 속 “아직 소비 견조” 견해도

URL복사

골드만삭스, “미 경제 불황으로 가고 있어”
전문가들, “우려에도 아직 소비심리 이어져”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1분기 실적 발표 주목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퍼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불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쪽에서는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여전하다며 아직 경기 침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수석회장은 15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불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매우, 매우 높은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제가 큰 회사를 운영한다면, 저는 불황에 대해 매우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만약 제가 소비자라면, 저는 그것에 대비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도 이날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4%, 내년 1.6%로 하향 조정했다. 당초 올해 2.6%, 내년 2.2%보다 각각 0.2%, 0.6% 낮춘 것이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긴축 정책이 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으로 봤다. 다만 실업률 급증은 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블랭크파인 수석회장이 덧붙인 발언처럼 연준이 금리 인상 '빅스텝'과 대차대조표 축소 등 긴축 정책에 돌입했음에도 아직까지는 경기 침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전년동기 대비 6.9% 상승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소매업 강세 추세가 4월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정부는 오는 17일 4월 소매판매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4월 수치가 3월보다 0.7% 상승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N은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의 혼란이 아직 소비자들의 지출을 둔화시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4애셋매니지먼트의 파트너이자 자산운용 매니저인 마크 홀먼은 최근 블로그 글을 통해 "우리는 아직 경기 침체가 다가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소매 판매는 견조하다"고 말했다.

 

CNN은 "투자자들은 소비자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하는 것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지만 여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실제 지출을 주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주 연이어 예정된 월마트, 타겟, 홈디포, 콜스 등 대형 유통업체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들의 실적 보고가 미국 소비자들의 현황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휴대전화와 노트북으로 온라인 쇼핑하는 대신 직접 쇼핑을 하기 시작했고, 이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수익과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 이베이, 웨이페어, 엣시 등 온라인 유통업체의 주가는 올 들어 급락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미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소비를 나타내고 있다.

 

신발 소매업체 부트 반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콘로이는 이번 달 실적 발표에서 "고객들의 소비 성향이 굉장히 견고하다"며 "현재 우리는 매우 강력한 추진력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소매업체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그들의 매출에 타격을 주지 않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 브랜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의 CEO 조안 크레보이세라트는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모든 브랜드에 걸쳐 가격 결정력을 보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를 계속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생활필수품이 아닌 상품들에 대한 소비를 멈추기 전까지 소매업체들이 얼마나 더 오랫동안 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소매업체들은 가까운 미래에 계속해서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0.75%p 인상이란 소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오는 6·7월 FOMC에서 0.5%p씩 금리를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럼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다음달 16일 열리는 FOMC에서 0.75%p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15% 이상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연준이 당장 6월에는 아니더라도 7월 FOMC에선 0.75%p 인상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소널 데자이는 "다음 회의에서 0.75%p 인상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 이후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여전히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다"며 "연준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는 경제 데이터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물가 압박이 곧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연준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석열, “잘못한 일 많다”대통령 1위 77%...2위 전두환 68%...3위 박근혜 65%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 중 “잘못한 일이 많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식회사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11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대통령들의 공과 평가 조사 결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응답자의 77%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응답자의 68%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65%가 “대통령으로서 잘못한 일이 많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국민은 역사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두 대통령에 대해 단호히 부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이는 권력 남용과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번 여론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판에 성실히 임하며 국민 앞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에도 경고한다”며 “계엄과 내란에 사과조차 하지 않고 윤어게인을 외치다가는 윤석열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12월 3일(수)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의 마지막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양정무 교수를 초청한다. 양정무 교수는 신작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바탕으로 명작의 탄생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20세기 한국의 명작을 살펴보며 ‘명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사학자로서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제시하며 명작에 대한 통찰을 대중에게 전할 계획이다. 올해 성북구립도서관의 명사 강연 시리즈는 김누리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문·사회·과학·예술을 아우르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성북구의 예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도서관의 문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끝으로 2025년 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