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1 (수)

  • 흐림동두천 -15.4℃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12.1℃
  • 맑음대전 -10.0℃
  • 맑음대구 -7.2℃
  • 맑음울산 -6.5℃
  • 광주 -5.8℃
  • 맑음부산 -4.5℃
  • 흐림고창 -7.4℃
  • 제주 1.4℃
  • 맑음강화 -13.7℃
  • 흐림보은 -9.9℃
  • 흐림금산 -10.2℃
  • 흐림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7.3℃
  • -거제 -3.8℃
기상청 제공

경제

美, 경기침체 우려 속 “아직 소비 견조” 견해도

URL복사

골드만삭스, “미 경제 불황으로 가고 있어”
전문가들, “우려에도 아직 소비심리 이어져”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1분기 실적 발표 주목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퍼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불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쪽에서는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여전하다며 아직 경기 침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수석회장은 15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불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매우, 매우 높은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제가 큰 회사를 운영한다면, 저는 불황에 대해 매우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만약 제가 소비자라면, 저는 그것에 대비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도 이날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4%, 내년 1.6%로 하향 조정했다. 당초 올해 2.6%, 내년 2.2%보다 각각 0.2%, 0.6% 낮춘 것이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긴축 정책이 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으로 봤다. 다만 실업률 급증은 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블랭크파인 수석회장이 덧붙인 발언처럼 연준이 금리 인상 '빅스텝'과 대차대조표 축소 등 긴축 정책에 돌입했음에도 아직까지는 경기 침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전년동기 대비 6.9% 상승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소매업 강세 추세가 4월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정부는 오는 17일 4월 소매판매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4월 수치가 3월보다 0.7% 상승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NN은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의 혼란이 아직 소비자들의 지출을 둔화시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4애셋매니지먼트의 파트너이자 자산운용 매니저인 마크 홀먼은 최근 블로그 글을 통해 "우리는 아직 경기 침체가 다가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소매 판매는 견조하다"고 말했다.

 

CNN은 "투자자들은 소비자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하는 것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소비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가 늘고 있지만 여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실제 지출을 주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주 연이어 예정된 월마트, 타겟, 홈디포, 콜스 등 대형 유통업체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들의 실적 보고가 미국 소비자들의 현황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휴대전화와 노트북으로 온라인 쇼핑하는 대신 직접 쇼핑을 하기 시작했고, 이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수익과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 이베이, 웨이페어, 엣시 등 온라인 유통업체의 주가는 올 들어 급락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미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소비를 나타내고 있다.

 

신발 소매업체 부트 반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콘로이는 이번 달 실적 발표에서 "고객들의 소비 성향이 굉장히 견고하다"며 "현재 우리는 매우 강력한 추진력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소매업체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그들의 매출에 타격을 주지 않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코치와 케이트 스페이드,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 브랜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의 CEO 조안 크레보이세라트는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모든 브랜드에 걸쳐 가격 결정력을 보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를 계속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생활필수품이 아닌 상품들에 대한 소비를 멈추기 전까지 소매업체들이 얼마나 더 오랫동안 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소매업체들은 가까운 미래에 계속해서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0.75%p 인상이란 소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오는 6·7월 FOMC에서 0.5%p씩 금리를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은 열어뒀다.

 

그럼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다음달 16일 열리는 FOMC에서 0.75%p 금리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15% 이상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연준이 당장 6월에는 아니더라도 7월 FOMC에선 0.75%p 인상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소널 데자이는 "다음 회의에서 0.75%p 인상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 이후에는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여전히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다"며 "연준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는 경제 데이터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물가 압박이 곧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연준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장동혁 대표,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상황...모든 바이탈 사인 정상치보다 크게 낮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지난 15일부터 국회에서 공천·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특별검사 법률안의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서울 강남구갑, 보건복지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은 20일 밤에 국회 장동혁 당 대표 단식 농성 현장에서 기자에게 “장동혁 대표는 현재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상황이다”라며 “국회 의료진이 입원을 권하고 있지만 장동혁 대표는 단식 농성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옥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산소포화도는 현재 정상치보다 크게 낮은 상태다”라며 “바이탈 사인(Vital Sign, 사람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호흡, 체온, 심장 박동 등의 측정치)도 모두 정상치보다 많이 낮다”고 밝혔다. 서명옥 의원은 “국회 간호사들이 계속 장동혁 대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여권에서 장동혁 대표를 만나러 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익표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게 “신임 정무수석께서는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

경제

더보기
민병덕 의원, 탈쿠팡법 대표발의...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소비자 즉시 탈퇴 가능 규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쿠팡 주식회사 탈퇴를 더욱 자유롭게 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정무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7. ‘플랫폼사업자’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거래를 제공하는 통신판매업자 또는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말한다”고, 제21조의4(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즉시탈퇴 요구권)제1항은 “소비자는 전자상거래를 위해 가입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또는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플랫폼사업자에게 즉시 탈퇴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제2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불필요한 절차나 부가 요구 없이 즉시 탈퇴를 처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탈퇴 방해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탈퇴 메뉴를 은폐하거나 찾기 어렵게 구성하는 행위. 2. 탈퇴 의사를 반복

사회

더보기
노원을지대학교병원 2월 8일, 정형외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훈)이 오는 2월 8일 일요일 오전 8시 50분 제12회 정형외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치료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기술 발전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로봇 척추 수술(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손희중 교수) ▲정형외과 연구에서 대규모 언어모델의 기초 및 활용(노원을지대학교병원 최성주 교수) ▲정형외과 임상에서의 AI의 적용 사례(서울대병원 이요한 교수)가 소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하지 관절경 술기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고관절 비구순 파열의 관절경적 진단 및 치료(노원을지대학교병원 김진우 교수) ▲슬개골 불안정성의 관절경적 치료(인천보훈병원 윤정로 원장) ▲만성 발목 불안정성에 대한 관절경적 외측 인대 재건술(차의과학대병원 이성현 교수)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를 다룬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상지 관절경 술기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의 생물학적 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