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이화순의 아트&컬처] '아트부산2022', 10만 관객 몰리며 760억원 판매...행사 직전 내홍 아쉬움

URL복사

21개국 133개 갤러리 참가하며 미술시장 열기 입증
김희수 김명진 등 MZ세대 작가들 MZ 컬렉터들에 완판
백남준, 장 프루베 등 14개 특별전도 눈길
대표 해임 등 운영 문제 행사직전노출 아쉬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친 아트부산2022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시작전 대표이사 해임으로 내홍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10만2천명의 관람객이 몰려 76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술시장의 호황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8만여명의 관람객이 35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지난해에 비해 두배가 넘는 성과이다. 

 

이미 키아프로 입증됐던 MZ세대 젊은 컬렉터들과 그들의 사랑을 받는 중저가 가격대의 젊은 작가들의 호흡도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RM이 샀다는 김희수의 121점이 삽시간에 동이 났는가하면, 이희준 박진아 채지민  김명진 정성준 김성윤  등 30-40대 초반 작가들의 작품들은 발빠르게 완판 행렬을 이어갔했다.

 

 

국내 원로 작가와 해외 유명 작가들의 고가 작품도 큰 인기를 얻었다. 

국제갤러리는 유영국의 ‘산’ 추상화(14억~16억원), 원로 단색화 작가 하종현의 회화 ‘접합’(7억~8억), 우고 론디노네의 회화(3억6000만원), 양혜규의 ‘방울 회화’(9000만원) 등을 판매했고, 갤러리현대도  원로작가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 작품 2점(각 2억원),  김민정 작품 4점(각 1억~2억원)을 비롯해 이강소,  유근택, 도윤희, 강익중, 로버트 인디애나 등 국내외 작가에 대한 관심과 판매가 높았다. 

 

학고재갤러리도 오세열 작가 회화 100호(1억원), 정영주 작가의 ‘달동네 회화’ 100호(5200만원)를 포함해 김현식의 작품 9점을 완판했다. 박여숙화랑도 박서보 정창섭 등 단색화 작가의 억대 작품과 이진용 이승희 김성호 작가의 수천만원대 작품이 첫날부터 골고루 팔렸다.  갤러리가이아도 40대 초반 작가 김명진 작품을 거의 완판한 것을 비롯해,  김시종, 데이비드걸스타인, 알렉스카츠 등의 작품이 호조를 보였다. 
가나아트센터 최윤이 팀장은 "아트페어 시작전에 선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아트부산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아트부산2022에는 21개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가해 지난해 110개 화랑이 참가한데 비해 확대된 행사 규모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18개에서 올해 32개로 훌쩍 늘어난 해외 갤러리 수가 단연 돋보였다. 해외 갤러리 32곳 중 21곳은 이번이 아트부산 첫 참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MoMA 회고전에 전시된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대표 회화작품 선보여

한편 올해 아트부산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그레이 갤러리는 50억원대에 이르는 피카소의 회화작업  '남자 두상과 누드(Tête d'homme et nu assis)'를 포함해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하우메 플렌자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였다

 

 

2020년부터 꾸준히 참여해온 타데우스 로팍은 게오르그 바젤리츠, 안토리 곰리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부스의 한쪽 벽면에는 알렉스 카츠의 다양한 시리즈의 작품들로 채워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년 매력적인 부스 디자인을 선보여온 독일 베를린의 페레스 프로젝트, 최근 서울 스페이스를 오픈한 홍콩의 탕 컨템포러리 아트, 뉴욕의 투팜스, 베를린의 에프레미디스 갤러리화이트스톤 갤러리 등 32개의 갤러리가 해외 화랑으로 참여했다. 

 

 오스틴 리, 강이연, 장 프루베, 데이비드 호크니 등 14개의 미술관급 특별전시, EXPERIMENT

아트부산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특별전은 아트부산의 공공미술의 일환으로 행사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마련한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작품과 관람객이 하나가 되는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객참여형 전시다. 지난해 10개의 특별전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14개의 특별전을 펼쳤다.

 

먼저 독일 베를린의 페레스 프로젝트는 다양한 디지털 기법을 예술매체로 활용하는 오스틴 리의 비디오 설치작품과 대형 회화작업을, PKM갤러리는 2020‘CONNECT, BTS’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인 강이연 작가의 전시를 선보였다. 갤러리 바톤은 김보희 작가의 5m가 넘는 대작인 Towards를 전시해 관람객에게 이국적 풍광의 제주 자연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국내 최대 NFT 플랫폼인 GroundX와의 NFT 특별전,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아트악센트 2022,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빛의 예술가라 불리는 미국의 설치예술가 제임스 터렐, 머스터 프로젝트,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이 미디어월을 통해 선보이는 구스타브 클림트의 ‘The Kiss’ NFT, 021갤러리 강재원 작가의 설치작업, 어컴퍼니 JHR(정혜련) 작가의 대형 미디어 전시 등이 눈길을 끌었다. 

 

VIP 라운지, ‘장 프루베 하우스’  

아트부산의 VIP 공식 파트너인 어퍼하우스(Upper House)가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장 프루베(Jean Prouvé) 하우스VIP 라운지에 현대식으로 오마주했다. 라운지는 170평에 달하는 긴 공간으로, 장 프루베 하우스를 통과하면 아트페어의 실내 공간에서 벗어나 야외 테라스 공간에 나와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했다. 

 

 

손영희 아트쇼부산 이사장은 "올해는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봉더이응 준비해 VIP들의 호응도가 굉장히 높았다"면서 "지난해부터 유입된 MZ세대의 미술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컬렉터들의 구매 열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트부산은 개막 5일 전 변원경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등 운영상의 허점으로 아쉬움을 주었다. 도록에 대표이사의 인삿말을 가리고, 운영진 명단에서도 이름을 삭제했다. 아트부산측은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고만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품앗이 공연예술축제' 7월 30일부터 5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은 극단 민들레와 함께 ‘제17회 품앗이 공연예술축제’를 오는 7월 30일(수)부터 8월 3일(일)까지 5일간 민들레연극마을(화성시 우정읍 이화리)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농촌을 배경으로 전통, 환경, 평화를 주제로 한 생태 및 자연 예술 체험을 제공하며, 시민과 예술인들의 교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해외 작품 초청을 통해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아시아 및 북미 등 해외 문화와의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 초청작 8편과 국외 초청작 2편, 방정환 프로젝트 4편, 한국동화스피치협회와 함께하는 텐트도서관, 지속가능한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의 민들레연극마을뿐만 아니라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돼 화성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7월 30일(수)부터 8월 2일(토)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8월 2일(토)부터 8월 3일(일)까지 민들레연극마을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관람은 네이버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