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5.01 (금)

  • 맑음동두천 22.2℃
  • 구름많음강릉 16.1℃
  • 맑음서울 19.5℃
  • 맑음대전 18.7℃
  • 구름많음대구 13.4℃
  • 흐림울산 12.1℃
  • 맑음광주 18.9℃
  • 부산 12.2℃
  • 맑음고창 17.6℃
  • 맑음제주 18.6℃
  • 맑음강화 19.3℃
  • 맑음보은 17.0℃
  • 맑음금산 18.3℃
  • 맑음강진군 19.7℃
  • 흐림경주시 12.8℃
  • 흐림거제 15.2℃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이화순의 아트&컬처] '아트부산2022', 10만 관객 몰리며 760억원 판매...행사 직전 내홍 아쉬움

URL복사

21개국 133개 갤러리 참가하며 미술시장 열기 입증
김희수 김명진 등 MZ세대 작가들 MZ 컬렉터들에 완판
백남준, 장 프루베 등 14개 특별전도 눈길
대표 해임 등 운영 문제 행사직전노출 아쉬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친 아트부산2022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시작전 대표이사 해임으로 내홍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10만2천명의 관람객이 몰려 76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술시장의 호황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8만여명의 관람객이 35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지난해에 비해 두배가 넘는 성과이다. 

 

이미 키아프로 입증됐던 MZ세대 젊은 컬렉터들과 그들의 사랑을 받는 중저가 가격대의 젊은 작가들의 호흡도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RM이 샀다는 김희수의 121점이 삽시간에 동이 났는가하면, 이희준 박진아 채지민  김명진 정성준 김성윤  등 30-40대 초반 작가들의 작품들은 발빠르게 완판 행렬을 이어갔했다.

 

 

국내 원로 작가와 해외 유명 작가들의 고가 작품도 큰 인기를 얻었다. 

국제갤러리는 유영국의 ‘산’ 추상화(14억~16억원), 원로 단색화 작가 하종현의 회화 ‘접합’(7억~8억), 우고 론디노네의 회화(3억6000만원), 양혜규의 ‘방울 회화’(9000만원) 등을 판매했고, 갤러리현대도  원로작가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 작품 2점(각 2억원),  김민정 작품 4점(각 1억~2억원)을 비롯해 이강소,  유근택, 도윤희, 강익중, 로버트 인디애나 등 국내외 작가에 대한 관심과 판매가 높았다. 

 

학고재갤러리도 오세열 작가 회화 100호(1억원), 정영주 작가의 ‘달동네 회화’ 100호(5200만원)를 포함해 김현식의 작품 9점을 완판했다. 박여숙화랑도 박서보 정창섭 등 단색화 작가의 억대 작품과 이진용 이승희 김성호 작가의 수천만원대 작품이 첫날부터 골고루 팔렸다.  갤러리가이아도 40대 초반 작가 김명진 작품을 거의 완판한 것을 비롯해,  김시종, 데이비드걸스타인, 알렉스카츠 등의 작품이 호조를 보였다. 
가나아트센터 최윤이 팀장은 "아트페어 시작전에 선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아트부산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아트부산2022에는 21개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가해 지난해 110개 화랑이 참가한데 비해 확대된 행사 규모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18개에서 올해 32개로 훌쩍 늘어난 해외 갤러리 수가 단연 돋보였다. 해외 갤러리 32곳 중 21곳은 이번이 아트부산 첫 참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MoMA 회고전에 전시된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대표 회화작품 선보여

한편 올해 아트부산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그레이 갤러리는 50억원대에 이르는 피카소의 회화작업  '남자 두상과 누드(Tête d'homme et nu assis)'를 포함해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하우메 플렌자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였다

 

 

2020년부터 꾸준히 참여해온 타데우스 로팍은 게오르그 바젤리츠, 안토리 곰리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부스의 한쪽 벽면에는 알렉스 카츠의 다양한 시리즈의 작품들로 채워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년 매력적인 부스 디자인을 선보여온 독일 베를린의 페레스 프로젝트, 최근 서울 스페이스를 오픈한 홍콩의 탕 컨템포러리 아트, 뉴욕의 투팜스, 베를린의 에프레미디스 갤러리화이트스톤 갤러리 등 32개의 갤러리가 해외 화랑으로 참여했다. 

 

 오스틴 리, 강이연, 장 프루베, 데이비드 호크니 등 14개의 미술관급 특별전시, EXPERIMENT

아트부산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특별전은 아트부산의 공공미술의 일환으로 행사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마련한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작품과 관람객이 하나가 되는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객참여형 전시다. 지난해 10개의 특별전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14개의 특별전을 펼쳤다.

 

먼저 독일 베를린의 페레스 프로젝트는 다양한 디지털 기법을 예술매체로 활용하는 오스틴 리의 비디오 설치작품과 대형 회화작업을, PKM갤러리는 2020‘CONNECT, BTS’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인 강이연 작가의 전시를 선보였다. 갤러리 바톤은 김보희 작가의 5m가 넘는 대작인 Towards를 전시해 관람객에게 이국적 풍광의 제주 자연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국내 최대 NFT 플랫폼인 GroundX와의 NFT 특별전,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아트악센트 2022,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빛의 예술가라 불리는 미국의 설치예술가 제임스 터렐, 머스터 프로젝트,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이 미디어월을 통해 선보이는 구스타브 클림트의 ‘The Kiss’ NFT, 021갤러리 강재원 작가의 설치작업, 어컴퍼니 JHR(정혜련) 작가의 대형 미디어 전시 등이 눈길을 끌었다. 

 

VIP 라운지, ‘장 프루베 하우스’  

아트부산의 VIP 공식 파트너인 어퍼하우스(Upper House)가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장 프루베(Jean Prouvé) 하우스VIP 라운지에 현대식으로 오마주했다. 라운지는 170평에 달하는 긴 공간으로, 장 프루베 하우스를 통과하면 아트페어의 실내 공간에서 벗어나 야외 테라스 공간에 나와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했다. 

 

 

손영희 아트쇼부산 이사장은 "올해는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봉더이응 준비해 VIP들의 호응도가 굉장히 높았다"면서 "지난해부터 유입된 MZ세대의 미술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컬렉터들의 구매 열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트부산은 개막 5일 전 변원경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등 운영상의 허점으로 아쉬움을 주었다. 도록에 대표이사의 인삿말을 가리고, 운영진 명단에서도 이름을 삭제했다. 아트부산측은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고만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5월 1일부터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5월 1일부터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행정안전부는 4월 30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TF’(Task Force)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에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및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조치로 주유소는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용·체크카드 및 선불카드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5월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내에 소재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받은 경우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인 주유소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을 위해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