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생명의 샘] 은혜 입은 자의 도리

URL복사

 

‘은혜’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기쁨’과 ‘선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으면 기쁨이 충만해진다는 의미에서 ‘기쁨’이요, 값없이 받았다는 의미에서 ‘선물’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사람 사이에서도 은혜를 갚는 것이 도리인데, 하물며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감사하는 차원을 넘어서 행함으로 보답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받은바 은혜를 저버리는가 하면, 아는 데서 그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 은혜를 깊이 깨닫고 감사의 마음을 갖는 사람도 있고, 나아가 은혜에 감사할 뿐 아니라 반드시 보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가복음 17장을 보면 문둥병자 열 명이 예수님께 치료받았는데, 그중에 사마리아 사람 한 명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을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시지요. 그리고 은혜를 잊지 않고 사례하러 온 사람에게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보답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은, 육신의 질병을 치료받음은 물론 구원받아 영생과 천국을 소유할 수 있으니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다른 예로,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온갖 질병을 치료받고 새 생명을 얻은 이후 그분을 뜨겁게 사랑하며 섬겼습니다. 예수님께서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고자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실 때에 제자들은 무서워 도망갔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을 끝까지 뒤따라갔지요.

 

예수님께서 무덤에 장사된 후에도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발라 드리기 위해 안식일이 지나자마자 새벽 미명에 무덤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가장 먼저 뵙는 축복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세상에서도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고 그 사랑이 칭송을 받는데, 하물며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떠하겠습니까. 에베소서 6:24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이 땅에서의 축복은 물론,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되지요.

 

그런데 오늘날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능력으로 중한 질병을 치료받고도 은혜를 저버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치료해 주시면 생명 바쳐 충성하겠습니다.” 해놓고 시간이 지나면 변개해 버리지요.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죄가 없으심에도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인류에게는 구원의 길이 열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생과 천국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처럼 값없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안다면,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고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는 참 자녀가 되어야 하지요. 설령 힘들고 어려운 일이 온다 할지라도, 예수님처럼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감당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16:12에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려면 주님의 마음을 닮고자 힘쓰며 자신은 온전히 죽어져야 합니다.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리며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고,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으며 보답해 드릴 수 있는 참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시편 103:2)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공정위,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관련 산업 위축될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관련 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 점주단체가 반복적으로 협의를 요청해 가맹본부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협의절차 형식화를 초래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주 단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주가 소속된 단체에 대해 우선 협상하게 돼있지만 해당 협상이 끝나면 다음 가맹점주 단체도 요청할 수 있는 구조"라며 "우선 협상 대상 단체도 여러 주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요청할 수 있어 가맹본부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 등록 요건이 가입된 가맹점주 숫자 혹은 비율 중 하나만 충족하게 돼있다"며 "수많은 가맹단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번 협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영업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총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가맹본부가 66.4%나 되는데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