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삼성전자 큰손들, 매입 나섰다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긴축 우려에 휩싸이며 약세를 보이자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큰손들이 매입에 나서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3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76%(500원) 내린 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일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로 인해 코스피와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8.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 초반 3.076%까지 치솟았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면서 초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삼성전자 또한 약세를 맞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디램(DRAM) 현물 가격의 하락폭이 둔화되는 등 호재성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매크로 이슈에 짓눌려 상승하지 못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DDR4 8Gb 2666Mbps' 기준 현물가는 여전히 하락하고 있으나 이번 주부터 하락폭은 둔화되는 중"이라며 "장중 현물가 중 고가는 두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 현물가격이 주간 2~3%씩 하락하고 있어 디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 현물가 역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며 "중국 시장이 안정화될 경우 현물가 회복도 머지않은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큰손들은 최근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를 천천히 매입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나 대다수 기관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자산운용사나 사모펀드는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이달 들어 자산운용사인 투신은 삼성전자 주식 3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사모펀드는 240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개인들과 함께 큰손들이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은 현재 50.78%로 지난 2017년 5월22일(50.53%) 이후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매크로 환경이 거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다"며 "외국인 지분율이 떨어져있고 환율 효과 등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을 사 모으는 중"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3%룰' 포함 여부 여야 간 극적 합의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상법개정 '3%룰이 제외될 지 포함할지 여부로 협상에 나선다. 여야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 담판에 나선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3%룰'의 포함 여부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3%룰이 제외될지 살아날지는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재계가 우려한 배임죄는 이후 논의한다고 정리하면 야당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 나머지 (조항) 부분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쟁점 2가지 부분에서 접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기업·투자자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세제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사회

더보기
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