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7 (목)

  • 흐림동두천 4.2℃
  • 구름많음강릉 9.1℃
  • 맑음서울 4.9℃
  • 구름많음대전 6.8℃
  • 맑음대구 8.9℃
  • 흐림울산 9.9℃
  • 맑음광주 8.0℃
  • 구름조금부산 10.2℃
  • 맑음고창 7.5℃
  • 황사제주 11.8℃
  • 구름많음강화 4.9℃
  • 구름조금보은 5.7℃
  • 흐림금산 6.2℃
  • 흐림강진군 9.1℃
  • 구름많음경주시 9.6℃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정치

이영 청문회서 "납품단가연동제 입법화 추진…인센티브는 약해"(종합)

URL복사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제안보TF는 만들 필요가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납품단가연동제와 관련해 "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납품단가연동제는 원청 업체와 하청 업체 간 거래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되게 하는 제도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은 이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 거의 폭등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게 됐을 때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납품단가조정협의제도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 상승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가 분명히 필요하다"며 "최소한 조정협의제도와 같이 시혜를 베풀 듯이 대기업 선의에 기대하는 조정원자재가 부담을 해소할 수 없다. 연동제 도입을 위한 법안의 최소한 단초는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장관에 임명되면 납품단가를 연동해야 된다는 게 계약서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 계약이 발생했는지 약정서에 기재되는 중기부 이름으로 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납품단가조정협의회가 중소기업 현장에서 잘 작동되고 있지 않다"며 "원자재 상승처럼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 왔을 때 위험의 부담을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이 져야 하는 많은 상황을 목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센티브와 같은 임시방편에 이 문제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중소기업의 가장 숙원 사업인 원자재 가격 급등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법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공조달 등록에 걸리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즉각적으로 공급자에게 혜택이 갈 수 있을 정도로 변동시킬 수 있는 방법은 좀 숙고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여야는 오후 인사청문회에서도 납품단가연동제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은 "중기부도 산업부와 같이 200개 경제안보핵심 품목 공급이 잘 될 수 있도록 TF(태크스포스)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며 "원자재가가 계약서 상에서 50~60% 되는 부분부터 납품단가 연동제에 대해 중기부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경제안보TF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납품단가연동제의 경우 최소한 문구 하나를 삽입한다 정도로 법안발의를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납품단가연동제를 포기했다. 납품단가연동제는 여야 후보가 공약으로 걸었다"며 "주무장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중장기적인 과제로 넘겨야 할 이유도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송갑석 의원 "2009년에 납품단가 연동제가 논의가 됐었다. 결국 국가의 지나친 시장 개입이라는 걸로 좌절됐다"며 "그로부터 10년이 넘도록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한 납품대금은 0건"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자는 "납품단가연동제를 포기하지 않았다. 필요성과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과도한 정부개입은 시장의 자율권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인센티브로 하자는 것"이라며 "기조에는 동의하지만 고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 인센티브는 약하다. 중기부는 한발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드시 그 부분을 협의한다라는 것까지 1차안으로 진행하고 구체적으로 품목과 산업을 정해서 모니터링하는 형태로 정착될 수 있을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