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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방역 관계자 초청 간담회서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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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명 靑초청 오찬 간담회…일선 실무자 격려 의미
"우리 모두가 코로나 극복 영웅…K-방역 국가적 성취"
간호장교, 백신 개발자, 의료진 등 한 데 모여 경험 공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코로나19 방역 관련 현장 근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활약한 방역 일선 실무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는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 근무자들로는 검역, 진단검사, 환자 이송·치료, 백신 접종·생산·개발, 마스크·진단키트·주사기 생산업체, 정부·지자체 등 각 분야 방역 관련 담당자가, 정부 관계자로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국민들의 높은 시민 의식과 함께 방역진과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 낸 국가적 성취이자 결코 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평가하고, 방역 현장 관계자와 국민을 향해 "모두가 코로나 극복의 영웅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는 "정상 외교를 할 때, 여러 분야에서 찬사를 받았지만 가장 큰 찬사를 받은 게 방역"이라며 "우리나라는 신속하게 검사키트를 개발하고 확진자를 추적·조사·치료하며 의료시스템을 가동했고, 봉쇄도 없었고, 그 과정에서 총선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과제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혹여 백신 개발이 성공하기 전에 감염병이 종식되더라도 중단없는 노력으로 백신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우리의 백신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백신 연구·개발의 끝을 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방역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나눴다.

 

간호사관학교 조기 졸업과 동시에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대구로 파견된 곽혜민 중위는 "대구 집단감염의 긴급한 상황에서 국민을 돕기 위해 군인으로 나설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당시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주셔서 정신적 버팀목이 됐다"고 말했다.

 

 

 삼광의료재단 본부장은 "PCR 검사 판정을 위해 24시간 근무를 해도 산더미 같이 검체가 쌓여 있었다"며 "군입소 장병들의 경우 1000여 명을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취합검사법'을 이용해 신속하게 검사를 했고, 이후 취합검사법이 보급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 공장장은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합성항원방식의 백신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백신 주권에 한발 다가서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지원해 준 식약처, 복지부, 질병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검체 체취와 밤샘 검사에 힘써 준 관계자들, 의료기관, 보건소, 국방부와 소방청의 파견 실무자들, 진단시약 개발 회사 전문가들의 노고가 컸다며 "이러한 경험과 협력체계가 앞으로 새로운 감염병에 대응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코로나 초기에 벚꽃 필 때까지 고생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세 번의 벚꽃이 필 때까지 계속됐다"며 "이제 코로나는 끝나겠지만 또 다른 감염병이 다시 오게 될 것이며,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준비하고 더 강해지는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다시 부르는 상록수 2020' 영상이 상영됐다. '상록수 2020 영상'은 1998년 IMF 당시 우리 국민에게 많은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준 노래인 '상록수'를 지난 2020년 4.19 혁명 60주년을 맞아 국내 아티스트 34명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전세계 의료진에게 헌정하는 곡으로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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