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소규모 대부업에서 출발한 OK금융그룹, 20년 만에 대기업 지정

URL복사

총자산 규모 15조원 대기업으로 성장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OK금융그룹이 총자산 15조원 규모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소규모 대부업체로 시작한 지 20년 만이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1일자로 OK금융그룹을 포함한 8곳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OK금융의 지정 사유는 사업이익 증가 등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이 되려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이라야 한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등 의무가 생긴다. 여기서 말하는 공시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기업집단 현황 공시, 공익법인 이사회 의결·공시 등이다.

 

저축은행 중에는 현재 고려, 키움·키움예스, 다올, DB, NH저축은행 등이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다. 다만 이들 회사는 제2금융권만으로 구성된 그룹은 아니라는 점에서 OK금융과 차이가 있다.

 

OK금융은 지난 1999년 3월 출범했다. 최윤 OK금융 회장이 2002년 인수해 원캐싱을 설립한 뒤부터 차츰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올라섰다. 지난 2004년 1400억원 수준이었던 그룹 총자산은 15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전체 지점수는 69개로 저축은행 23개, OK캐피탈 4개, 아프로파이낸셜대부 14개, OK신용정보 28개 등이다. OK금융은 오는 2024년 대부업 청산을 발판삼아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지정을 계기로 윤리 경영을 이어가면서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성장 속도에 맞춰 인재 육성, 고용 창출에 힘쓸 계획이다.

 

OK금융은 주력 계열사인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을 중심으로 매년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100명 규모의 신입·경력 채용을 실시했다. 현재 OK금융 임직원수는 4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OK금융 관계자는 "관련 법규에 따라 사업이익 증가 등으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지정됐다"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공시와 신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성장한 기업 규모에 맞춰 종합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대부업 조기 청산을 비롯해 다양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