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8.5℃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3℃
  • 맑음광주 10.8℃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국가경영은 벤처기업, 스타트업 경영과는 다르다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5.10일 새로운 정부, 윤석열정부 출범을 앞두고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새로운 정부가 ‘뭔가 보여주려고 국가경영을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경영처럼 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 걱정입니다.

 

청와대 이전의 당위성은 있더라도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것과 한덕수 총리 청문회가 파행으로 연기되어 1기 내각구성 자체가 어려워서 과연 5.10일 새 정부출범에 맞춘 내각 구성이 되겠냐는 우려도 있는데다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입법을 두고 국민의 힘이 보여준 본헤드(바보, 얼간이)플레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1기 내각 총리나 장관후보자로 인선된 사람들 중에는 정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인사들이 있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옴에도 불구하고 마이동풍(馬耳東風)으로 ‘우리 갈 길은 간다’라고 버티고 있어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검찰수사에서 공직자와 선거범죄 수사권을 배제하자는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안을 여야 합의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가 국민들 비판여론이 빗발치자 합의 사흘만에 ‘재협상요청’으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법사위에서 법안이 통과되어버렸고 뒤늦게 본회의 통과를 막겠다고 하지만 이미 상황은 물 건너갔습니다. 윤당선인 측에서는 국민투표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제 문재인 대통령 거부권에만 목숨 거는 꼴이 되었는데 이런 허둥지둥 모습을 보면서 ‘바보들의 행진’이라는 옛날 영화제목이 생각났습니다.

 

검수완박 관련입법 합의과정에 인수위나 윤석열 당선인의 교감이 없었다고 하지만 뒤늦게 한동훈 장관후보자가 ‘소통령’ 역할을 했다는 지적까지 받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 물정 잘 몰라서 천진하고 소박하다’라고 할 때 쓰는 표현인 참으로 ‘나이브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새로 들어서는 정부가 국민들의 정권교체 여망을 충족시키려고 새로운 길,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뭔가 보여 주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21세기 들어, 특히 4차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어서는 우리는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가진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퍼스트 무버’를 강조하면서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키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급변하는 상황변화에 대처하려면 몸집이 가볍고 의사결정구조도 빠른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과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성과를 창출해 내는 스타트업 육성은 당연한 것입니다.

 

벤처기업은 첨단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사업자가 높은 기대수익을 확신하고 아무도 시작하지 않은 새로운 사업을 위해 설립하는 기업으로 주로 젊고 패기있는 사람들이 도전정신을 가지고 창업합니다.

 

스타트업이란 현재의 가치보다는 미래의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는 큰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술 중심의 회사로 이제 막 사업을 준비하고 시작한 기업을 의미합니다.

 

이들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인들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한번 해보고 안되면 다시하고 쓰려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납니다. 왜냐면 몸체가 가볍기 때문이죠.

 

그러나 국가는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처럼 경영하면 큰일납니다. ‘한번 해보고 안되면 말지’‘실패해도 다시하면 되지 뭐’라고 하는 순간 폭망합니다. 지난 문재인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국정운영에는 연습이란 없습니다. 국정은 정책의 입안에서 시행, 환류까지 모두 치밀한 전략과 전술아래 돌다리도 두드려본다는 심정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뭔가 보여주겠다’면서 도전정신만 가지고 서두르고, 정책실패나 정책오류로 인한 후폭풍은 고려하지 않고 눈앞의 단기적 인기영합 정책에만 방점을 둔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갑니다.

 

국가를 경영하고 관리해야할 정부가 조급하고 서두르면 될 일도 안 됩니다. 어차피 국민들은 투표로 현 정부를 지지했습니다. 믿고 기다릴테니 제발 ‘새로운 뭔가 보여주려고’ 서두르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도 지지 속에 탄생했지만 국민들을 뒤로 한 채 ‘마이웨이’하다가 결국 국민들에 의해 정권교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채 역사뒤편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벤처기업, 스타트업 정신은 갖고 임하되 천천히 제대로 가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