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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버스 총파업 위기 넘겨…노조, 임금 4.5% 인상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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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9시간 남겨두고 3차 조정회의 끝에 극적 합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대구시내버스 노조와 사측 간 협상이 타결됐다.

대구시내버스 노조는 26일 오후 7시께 총파업 9시간을 남겨두고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대구시내버스 노조는 하루 전인 25일 오후 6시부터 약 6시간에 걸쳐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인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2차 쟁의조정회의를 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미뤄졌다.

양측은 이날 오후 3시 속개한 3차 조정회의에서 만료시한 20여분을 남겨두고 정회하는 등 난항을 거듭하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오후 7시께 속개된 회의에서 사측의 임금 4.5% 인상안을 노조가 결국 수용하기로 하면서 조정이 이뤄졌다.

노사는 입사일 기준 1년 미만 재직자 상여금 20% 등 연차별 차등 지급과 대체공휴일 등 유급휴일 인정 등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조정안은 2월1일부터 소급 적용한다.

막판 조정 성립으로 파업이 취소되면서 대구시내버스 전 노선은 중단없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게 됐다.
 
서울과 부산 등 5개 지역 노조도 이날 총파업 돌입 직전 진통 끝에 막판 협상을 타결하면서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해 시민들의 불편은 생기지 않았다.

노조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임금 인상률이 높진 않지만 시민 불편을 고려해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코로나19 이후 버스기사 소득 급감 등 운영난 해소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면서 전국 단위의 파업을 예고했다.

임금 8.5% 인상과 3년간 근속자 상여금 인상, 전염병 유급휴가 인정 등을 함께 요구했고 대구시내버스가 재적 조합원 32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파업 동참 찬반 투표에서 97.05%가 찬성했다.

대구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할 시 오는 27일 오전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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