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ㆍ김미현 기자] 경기 용인 수지에 위치한 나의한의원. 병원 이름이 독특하다는 질문에 정준석 원장은 "아리따울 나(娜), 아름다울 의(猗) 나의 한의원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한 이름"이라며 "내외적인 아름다움, 건강함을 지향하는 한의원이 되겠다는 의지"라고 답한다.
부산대학교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졸업한 정 원장은 경희대에서 예방의학 박사학위 수료 후 장덕한방병원과 소람한방병원 진료과장으로 많은 경험을 했다. 당시 환자들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장 원장은 자신이 진료하던 환자의 소개로 수지에 '나의한의원'을 개원했다.
이번 용인 죽전3동 주민센터가 위촉한 '우리동네 행복동행' 3호점에 적극 호응한 이유에 대해 장 원장은 "편안한 마음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더불어 사는 것에서 온다 생각한다" 이야기한다. 협약에 따라 나의 한의원은 내년 3월까지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 등의 이중고를 겪는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건강 진맥 체크를 해주고, 한약을 구매하는 경우 6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의 한의원'에서 주로 하는 진료는 어떤 분야인가?
건강한 미(美)를 추구하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한다.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적인 부분에서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 진정한 아름다움으로써 체중감량(다이어트), 피부, 자세교정 등을 진료하고 대안을 통해 환자들의 건강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드리고 있다.
여기에 일상생활에서 찾아오는 통증관리와 다양한 내과질환을 통해 삶의 질을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중 한 분야가 체중감량이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미용적인 측면에서 강조되기 보다는 적정체중을 유지함으로써 다양한 성인병을 예방하는 등 건강상의 효과가 있어야 한다. 최근 많은 한의원들이 '한방 건강 다이어트'를 정식 진료과목으로 채택하는 이유도 미용과 함께 건강을 위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의한의원에서는 몸 안의 균형을 잡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체중감량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 암 환자병동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면역역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진료도 함께하고 있다.
한의사로 암 병동에서 근무한다는게 특별한 경험일텐데?
나의한의원 개원하기 전에는 암 환자분들을 집중적으로 진료했다. 입원 환자 위주의 진료를 통해 면역력을 키우고 고통을 줄이는 진료를 다양하게 접했다. 또한 진료과정에서 그분들과 될수 있으면 많은 대화를 나눴다.
한의사로써 많은 고민을 했던 시기였고, 그만큼 보람도 있었다. 지금도 진료를 하며 찾아온 분들과 되도록이면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시의 습관이 몸에 뵌 탓이다.
앞으로도 '환자중심의 진료와 소통'을 원칙으로 한의원을 운영해 나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