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3 (토)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6.5℃
  • 흐림서울 -1.4℃
  • 구름조금대전 1.8℃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1℃
  • 구름많음광주 3.7℃
  • 맑음부산 3.3℃
  • 구름많음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7.6℃
  • 구름많음강화 -2.5℃
  • 맑음보은 -0.5℃
  • 구름조금금산 2.2℃
  • 구름많음강진군 4.7℃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문화

[등불] 금그릇(3) - 아름다운 그릇

URL복사
사람은 저마다 다른 성품과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을 연단하여 그릇의 특성에 맞게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금그릇은 첫째로, 변함없는 그릇이고 둘째로, 소중한 그릇이며 셋째로, 아름다운 그릇입니다. 그러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그릇이란 어떤 사람을 말할까요?

하나님께서는 악이 없고 마음과 행함이 선에 속한 것을 아름답다 하십니다. 선한 사람은 상대에게서 티를 잡지 않고 오해하거나 판단하지 않으며 오직 상대에게 덕을 끼침으로 평안과 쉼, 행복을 줍니다. 어느 누구와도 부딪치지 않으며 아무 일에든지 다투지 않지요. 악한 사람이나 힘든 상황을 만나도 마음에 불편함이 없으며 오직 진리 안에서 어떤 것이라도 이해하고 받아 줍니다. 마음이 솜털같이 부드럽고 포근하기에 많은 사람이 깃들여 쉴 수 있는 그늘이 되어 주며, 아늑함과 평안함을 줍니다. 더 나아가 다른 이를 위해 대신 죽어줄 수도 있는 최고의 선과 사랑을 가졌다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겠습니까?

대표적인 예로, 에스더를 들 수 있습니다.

에스더는 유다인으로서 바사 제국의 왕후가 되었지만 마음이 교만해지지 않았고 겸손했습니다. 악한 하만의 궤계로 동족 유다인이 전멸될 상황에 처하자 자신의 안위를 지키고자 한 것이 아니라 죽음의 각오로 희생과 사랑을 보이지요. 그녀가 사촌 오빠 모르드개에게 한 고백 속에 그 아름다운 마음이 녹아 있습니다.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

이처럼 왕비의 신분이었지만 자신의 생명을 돌아보지 않고 민족과 함께 운명을 나누는 헌신적인 마음과 담대한 믿음을 가졌으며 지혜로운 여인이었기에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그릇이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아브라함을 들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는 날 동안 거짓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으로 순종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었기에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않았고 항상 하나님께 감사만 올려 드렸지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정착한 곳에 기근이 왔을 때에도, 아내를 빼앗길 뻔한 상황에서도, 약속의 말씀이 더디 이루어지는 것 같아도 조금도 원망하거나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백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말씀하셔도 온전히 하나님을 믿고 순종했지요.

또 사람들과 더불어 항상 선과 사랑을 좇아 화평했으며 감정이나 편벽됨 없이 오래 참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 나갔습니다. 조카 롯에게도 비옥한 땅을 양보해 주었을 뿐 아니라 누구와도 걸리지 않았던 온유한 사람이지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와 팔복,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이 온전히 임했던 선하고 아름다운 사람이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여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시고 벗이라 칭해 주신 것입니다. 또한 물질의 축복도 넘치게 주셨고 주변 나라의 왕이라도 아브라함을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엄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아름답다 하시는 마음과 행함을 이루면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고 축복받을 수 있습니다.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디모데후서 2:20~21))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 꼭 포함시켜야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2026년 새해에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및 비리 의혹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일 먼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히며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2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2026년 새해 1호 법안은 제2차 종합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이다”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윤석열 파면 이후 누구 하나 제대로 단죄받은 책임자가 없다. 제대로 사죄를 한 책임자도 없다. 채 해병 특검,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에서 미처 다 밝혀내지 못한 비리와 부정부패, 국정농단 의혹들이 여전히 넘쳐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과 통일교·신천지 간의 정교 유착 의혹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끊어낼 것은 끊어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훼방 놓기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협조하시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를 왜 포함시키냐고 어깃장을 놓고 있기 때문에 (통일

경제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AI라는 시대의 흐름 타고 ‘승풍파랑’의 도전 나서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를 출판했다.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가 당연해진 이 시대에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를 묻는 책이다. 추상적 주거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토지 제도와 행정적,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주거와 삶의 구조를 차분히 짚어 나간다. 이를 통해 독자는 막연한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서의 ‘땅과 삶’을 구체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저자 문홍열은 40년 넘게 토지행정과 토지연구에 몸담아 온 토지 전문가이자 작가다. 산업화 과정에서 산과 논밭이 공장과 주거지로 전환되고, 바다가 매립돼 수변도시가 형성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토지의 본질적 가치와 인간의 행태를 탐구해 왔다. 행정학 박사학위 취득 후 25년 넘게 강연과 칼럼, 저술 활동을 이어 왔으며, 문학 분야에서는 한국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토지 이야기를 우리의 삶과 연결해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재건축 고층아파트 과연 될까? 믿어도 될까? 등 토지를 둘러싼 권리에서 책임까지, 사유재산에서 공적 사이의 긴장을 균형 있게 다뤘다. ‘내 땅이니 내 마음대로’라는 인식이 왜 갈등을 낳는지, 역순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