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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유세버스 사망자 빈소 지키며 조문객 맞이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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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대선 레이스 '멈춤'…李·尹·沈도 노래 없이 조용한 선거
천안·원주, 安유세버스 사고 잇따라…전광판에 문제 있었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6일 당 유세버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평오 논산·계룡·금산 선거대책위원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이후 조문객을 맞이하며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국민의당 선대위 공보실은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안 후보는 금일 오후 5시 손 위원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머물며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위원장의 빈소는 시신이 안치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호남·강원 지역을 순회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께 천안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안 후보와 윤 후보가 빈소에서 조우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국민의당은 유가족과 협의해 손 위원장의 장례식을 국민의당 장(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에는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오후 비공개로 장례위원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야 인사들도 손 위원장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영훈 후보 비서실장이 조문을 가기로 했다.

 

◆安, 대선 레이스 '멈춤'…尹·李도 조용한 선거

 

안철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16일 일정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권영현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있어서는 안될 안타까운 사고로 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공식 입장은 밝혔다.

 

권 대변인은 "현재 입원해 계신 분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도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이날 유세차의 로고송을 틀지 않고 율동을 자제하는 등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권 대변인은 "함께 애도의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에서 선거운동을 절제하며 애도에 동참해주시고 있는 점에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고 밝혔다.


◆'천안' 이어 '원주'서도 安유세버스 사고…전광판에 문제 있었나

 

제20대 대선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5일 오후 5시 24분께 충남 천안 동남구 신부동 천안터미널 인근 정차해 있던 안철수 후보 유세용 버스에서 손 지역위원장과 유세차량 운전자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날  오후 4시43분께는 원주시 평원동 사거리에 있던 안철수 유세차량에서도 충남 천안 사고와 유사한 가스 중독 추정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차량에 탑승했던 버스 운전기사 김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가스 누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후보 홍보를 위해 대형버스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한 게 문제가 됐다는 의혹이 나온다. LED 전광판 영상을 송출하기 위한 자가발전 장치가 가동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버스 내부까지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천안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을 나서면서 기자들을 만나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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