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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중장년층 절반 정치성향 "나는 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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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53.5% "내 정치적 이념 성향은 중도"
"세대 간 갈등 심각, 이유는 소통 부족 때문"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중장년층 2명 중 1명은 자신의 정치성향이 '중도'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보수 이념 성향이 강해졌다.

5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실시한 '서울시50+세대 실태조사(송민혜 책임연구원, 강민지 보조연구원 작성)'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5%가 정치적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응답했다. '보수' 성향이라는 응답율은 32.7%로 뒤를 이었고, '진보' 성향은 13.8%로 집계됐다.

이는 연구팀이 50+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5~7월 서울에 거주하는 만 45세 이상~69세 이하 남녀 총 2257가구(3036표본)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다.

중도 이념 성향이 가장 뚜렷한 연령층은 만 50~54세로 56.4%를 차지했다. 만 65~69세는 중도 성향이 45.7%, 보수 성향이 46.9%로 보수 성향이 좀 더 두드러졌다. 성별로는 남성의 50.7%, 여성의 56.1%가 중도 성향이라고 생각했다.

정치활동 참여 경험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해본 정치활동 참여 경험은 '사회·정치 문제에 대해 주변 사람과 공유하기'로 응답자의 40.6%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정 정당에 가입하거나 기부하기', '정책참여 채널서 활동하기' 등 직접적인 정치활동 참여 경험은 각 7.3%, 7.2%로 적게 나타났다.

중장년 세대 10명 중 6명 가량인 57.9%는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했다.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한 이유로는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응답 비율이 6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젊은 세대가 고령 세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23.0%)', '노인층과 청년층이 살아 온 경험이 매우 다르기 때문(7.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가치관 인식을 보면 '일'을 중시한다는 응답이 57.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30대 청년 세대가 대체로 여가(65.3%)를 중시한다고 답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만 65세 이상 노년 세대의 41.0%가 일을 중시해 여가(45.2%)를 중시한다는 응답 비중과 큰 차이가 없었다.

노후준비는 대체로 충분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등 경제적 준비가 됐다는 응답 비중은 35.1%에 불과했고, 44.2%는 '보통', 19.6%는 '준비 못함'이라고 답했다. 노후 생활에 필요한 월평균 적정 생활비는 '300만~400만원'(31.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최소 생활비는 '200만~300만원'(48.1%)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아 현실과 이상 사이에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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