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장 이틀째 급락세다.
2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오전 9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53%(3만3000원) 낮은 4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외국인의 매도 폭탄으로 주가 급락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장 30분만에 30만주가 쏟아져 나왔으며 특히 UBS 창구를 매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상장일이었던 전날에도 외국인들의 매도 폭탄이 나타난 바 있다. 전날 외국인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402만4557주 매도했고, 136만4776주를 매수했다. 이에 따른 순매도 수량은 268만838주다. 거래대금으로는 총 1조3963억원을 팔아치웠다.
다만 전날에 비해 외국인의 매도세는 다소 약화된 상태다. 전날의 경우, 시초가 형성 이전부터 매도세가 쏟아졌다. 개장 직전 쏟아진 외국계 증권사 매도 수량은 40만주에 달했다.
아직 출회할 수 있는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약 500만주로 추정된다. 증권발행신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외국인들에게 총 1285만6250주를 배정했다. 이 중 의무보호확약이 없는 것은 72,9% 비중의 937만7750주이다. 전날의 매도세까지 감안하면 최소 500만주를 더 매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