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방역 당국이 오늘 안에 백신 3차 접종률이 5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은 지난해 10월 첫 3차 접종을 시작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29만4712명 늘어 누적 2554만2852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 대비 49.8%가 참여해 50%를 목전에 두고 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57.6%,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4.9%가 접종했다.
홍정익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오늘 0시 기준으로 49.8%가 접종해 오늘 중으로 전체 인구 대비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3차 접종 기간이 도래한 대상자들은 접종을 받고 고향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홍 팀장은 "설 연휴에 꼭 고향을 방문해야 하는 일정이 있으면 당일 예약을 통해 3차 접종을 해 달라"며 "연휴에도 위탁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니 확인 후 접종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11만5843명 이상이 3차 접종을 받으면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50%를 넘는다. 지난해 10월12일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시작한 뒤 100일째다.
2차 접종 완료자는 4만98명 늘어 누적 4384만716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5.4%, 18세 이상 95.4%, 60세 이상 95.3%가 2차 접종을 끝냈다.
1차 접종자는 1만1513명 늘어 누적 4458만4039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6.9%, 18세 이상 96.6%, 60세 이상 96.0%다.
소아·청소년 중 고등학생 연령대인 16~18세의 접종완료율은 83.5%로 높은 편이다. 중학생인 13-15세는 61.8%가 접종을 완료했다.
올해 만 12세가 되는 2010년생의 경우 대상자 4만2983명 중 1570명(3.7%)만 1차 접종에 참여했다.
국내에 남은 백신은 화이자 618만8000회분, 모더나 513만6000회분, 얀센 150만1000회분 등 총 1345만5000회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