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경제

[마감시황] 코스피, 2700선 하락 마감…코스닥 900선 붕괴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2800선이 붕괴된 지 하루 만에 2700선도 추가 위협하며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소폭 반등한 반면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은 반대매매 물량까지 더해져 약 1년10개월 만에 900선이 붕괴됐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90.00)보다 71.61포인트(2.56%) 내린 2720.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9포인트(0.20%) 내린 2786.41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워갔다.

개장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하락폭은 1%대를 넘겼고 10시께 지나면서 2%대로 확대됐다. 이후 3%대까지 확대되면서 2703.99까지 하락하는 등 2700선도 위태했다.

앞서 코스피는 전일 2792.0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2800선이 붕괴된 바 있다. 지난 2020년 12월23일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이후 미국 증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준 소폭 회복했다.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위험자산 축소가 지나쳤다는 시장심리가 확산하면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선 투자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은 분위기다. 하루 만에 2800선에 이어 2700선도 위협하며 추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모두 만장일치로 우크라이나와 긴장 완화를 촉구했지만 미국 상원의 러시아 관련 제재법안 논의와 미 국방부 병력 배치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587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했다. 각각 4713억원, 17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운수창고(-4.03%)와 화학(-3.88%), 의약품(-3.88%), 기계(-3.82%), 종이목재(-3.45%) 순으로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SDI(-5.87%)와 LG화학(-4.17%), 삼성바이오로직스(-3.82%), 기아(-3.16%), 카카오(-2.67%) 순이다.

 

투자심리 악화에 코스닥도 9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5.4)보다 25.96포인트(2.84%) 내린 889.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915.40)보다 5.55포인트(0.61%) 오른 920.95에 개장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915.40)대비 06.95포인트(0.76%) 상승 출발한 지 5분 만에 하락세로 전환, 10시도 채 되지 않아 낙폭을 1%대로 키워갔다. 지수는 오전 10시께 장중 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수가 9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지난 2021년 3월10일(890.07) 이후 약 1년10개월 만이다.

한때 낙폭을 3%대로 키우기도 했지만 2%대로 마감하며 89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개인과 외인의 쌍끌이 매도세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1202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인은 각각 937억원, 44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47%)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펠스케어(-5.30%)와 씨젠(-5.10%), 엘앤에프(-4.99%), HLB(-4.74%), 위메이드(-4.50%), 셀트리온제약(-4.45%) 순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와 주가하락에 따른 반대 매매 물량까지 나타나면서 코스닥이 장중 3%대 하락했다. 이후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축소된 것"이라며 "지난해 국내 GDP(국내총생산) 4.0%를 달성하며 빠른 회복세를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대외환경 리스크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