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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업4주차 CJ택배노조...비노조 "국민 물건 볼모,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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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노조파업 26일째 진행중
비노조 "사업자지위에서 일하고싶다"
"노조 때문에 거래처와 돈 잃고 있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CJ대한통운에서 노조 파업이 4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노조 택배기사들은 "국민들의 물건을 볼모로 잡고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노조를 향해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비노조 택배기사 연합은 23일 오후 국회의사당 옆 인근에서 '택배노조 파업 철회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비노조 택배기사 연합은 노조 파업으로 인한 기사들의 피해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져 3000명 정도가 모였다고 한다.

이들은 "현재 파업의 장기화로 인한 고객사 이탈로 집화·배송 물량이 감소해 기사들의 수입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으며 파업지역으로 물건을 못 보내 그나마 유지하는 고객사들의 매출도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울산·분당 등 강성노조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자신이 주문한 택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노조들이 해당 물건을 불법 점유하며 물건을 내어주지 않아 배송 자체가 불가능하다. 국민들의 물건을 볼모로 잡고 파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노조필증 발급으로 인한 노동조합의 설립으로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가 노동자 지위를 취득하게 됨으로써 사업자도 노동자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서버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하고 싶지만 일을 할 수 없게 법으로 막아버린 지금 예전처럼 사업자의 지위에서 본인이 원하는 만큼 일을 하고 싶은 인원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수원에서 일하고 있는 택배기사 A씨는 "마치 10%도 안 되는 작은 인원이 우리 의견을 대변하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말이 안 된다"라며 "비노조가 90%가 넘는다. 그들은 우리의 의견을 대변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조가 생기고 매출이 늘지 않고 있다"며 "노동자를 위한다는 노조 때문에 우리는 거래처를 잃고 있고 돈을 잃고 있다. 조금 더 하면 회사도 없어지게 생겼다"고 했다.

 

이날 이들은 '명분 없는 파업으로 비노조기사 죽어간다', '불리할 땐 노동자, 이익 땐 사업자, 노조는 물러가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우리는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파업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폐업하지 않습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비노조 택배기사 연합은 향후 각자의 택배 차량에 '우리는 파업, 태업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 피켓을 붙이고 배송 업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총파업 중이다. 이번 파업에는 쟁의권이 있는 1650명(전체 택배기사 2만명의 8%)의 택배기사가 참여했다. 이로 인해 경기, 영남 등 일부지역에서 택배배송 중단 등이 발생했다.

CJ대한통운은 파업 참여자가 많아 배송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부 지역에 대해 코드 폐쇄 등 집화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지역 대리점주와 비노조원 택배기사들의 수입도 급감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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