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9 (월)

  •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0℃
  • 구름많음대구 1.6℃
  • 구름많음울산 3.4℃
  • 구름많음광주 1.6℃
  • 구름많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1.8℃
  • 구름많음제주 5.3℃
  • 구름많음강화 -4.9℃
  • 구름많음보은 -3.7℃
  • 흐림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0.0℃
  • 구름많음경주시 -2.1℃
  • 구름많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증오·갈등·퇴행의 정치 배격해야"

URL복사

 

경기도 매타버스 돌입…수원·오산서 지지자 만나 즉석연설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때…보복은 우리 일 아냐"
윤석열 겨냥 "선제타격 협박에 북한 도발하면 누가 손해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남녀가 편 갈라 싸우는게 아니라 서로 사귀게도 하고 살림도 차리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게 해줘야지 한쪽 편들어가지고 갈등, 분열, 증오하게 만들면 안 된다"며 통합의 정치를 자임했다.

닷새간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에 돌입한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 매산로 테마거리에서 가진 즉석연설에서 "우리가 고도성장 기회를 누리면서 우리가 공정성 문제는 외면하는 바람에 양극화가 심해졌고 그래서 기회가 부족해져서 우리 청년들의 기회를 통째로 끌어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 중에도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으면서 이곳에 온 사람이 있다. 그들도 수원시민이고 경기도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그렇게 때문에 우리가 경쟁할 때는 편 갈라도 지도자가, 대표가 되면 모두를 아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오의 정치, 갈등의 정치, 퇴행적 정치를 배격한다"며 "미래로 나아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아이들이 싸우면 싸우는 원인을 제거해서 서로 함께 손잡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 유능한 대통령이 누구냐"고 했다.

그는 또 "정치보복 그런 것 하지 않겠다. 사람이 유능하면 내편네편을 가리지 않겠다"며 "좋은 정책이면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떠냐.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정치, 진영을 따지지 않는 통합의 정부가 이재명 정부가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보복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라며 "5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이 태산 같이 많은데 남의 뒤를 캐고 평소에 미웠던 사람 이로 와보라고 수사해서 없는 죄 만들어 뒤집어 씌우고 하는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된다. 미래로 가자"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또 "지금 선거가 이제 박빙이다. 원래 우리 민주 정권이 대선에서 이길 때는 많아야 3%, (3자로) 갈라졌을 때를 제외하면 30만~50만표로 결판이 나는데 이번에 제가 보기에는 3만~5만표로 결판이 날 것 같다"며 "그러면 어떻게 해야겠냐. 오늘부터 여러분들 1명이라도 동의할 사람 늘리고 가짜뉴스로 공격하면 그게 아니라고 해명해주고 좋은 점을 알려줘야 한다"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서는 "안보를 갖고 장난치는 사람이 있다. 상대방을 자극해서 이기는 전쟁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며 "절대 안 된다. 전쟁이 아니라 평화롭게 살아야 한다. 다 부서지고 다 죽은 다음에 이기면 뭐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북한을 선제타격하느니 이런 소리 하면 되느냐 안되느냐. 정치 지도자가 이 멀쩡한 시기에 선제타격을 얘기하면 그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겠냐"며 "갈등이 격화되고 불신이 쌓여서 나중에는 사소한 일로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 이것은 국가 지도자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 피해보상과 관련해서도 "국가가 해야 될 일을 국민이 대신하느라고 손해보면 국가가 전국민을 보상해주는 게 맞는데 이것을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며 "말로는 35조원 지원하자고 해놓고 뒤에다 조건을 하나 붙여 '다른 데 쓸 것 아껴서 35조원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게 장난이냐. 말이 안 되잖냐"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윤 후보에게 현 정부는 다른 지출 줄여서 예산 마련할 수 없으니 일단 하반기 집행 예산을 당겨서 쓰고 새로 들어설 대통령이 추가 세수를 하든지 조정해보든지, 그래도 부족하면 국채 발행해서 쓰고 나중에 갚으면 되잖냐고 했더니 (저를) 못 만나겠다고 한다"며 "말은 해놓고 '너가 35조원 마련해서 해라'고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는 마련할 수 없게 막고 있는데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무속인의 조언에 검찰에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반려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놓고도 "신천지 사태 초기에 코로나 감염을 확산시킬 때 아무도 손 안 대는데 거기에 가서 연구조사 하고 이만희 회장한데 검사 받으라고 강제한 게 누구냐"며 "신천지 압수수색해서 명단을 구했으면 되는 것인데 (윤 후보는) 압수수색을 거부했다. 국민을 위해서 권력을 행사해야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행사하면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경기 오산 버드파크앞 광장에서 지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평화와 안전이라는 것은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정쟁이 대상이 될 수 없는데 자기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겠다고 북한에 선제타격 협박해서 북한이 이러다가 나 죽는 것 아닐까 해서 갈등하고 긴장해서  휴전선에서 도발하면 누가 손해냐"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또 윤 후보가 35조원 추경 논의를 위한 긴급 대선후보 회동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서도 "국민이 고통받으면 현 정부에 불만을 갖고 내 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정치를 하면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경기도가 대선가도의 무덤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경기도가 못나서 그렇냐. 하기 나름이다"라며 "우리 경기도에 살면서 서울 사는 사람들한테 '(부러우면) 경기도로 이사 와라'라고 약올릴 수 있게 됐다. 짧은 시간이지만 경기도민들이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하니까 이렇게 바뀌잖냐"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수도권은 야박해서 (평가를) 잘 안주는데도 제가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1등을 했잖냐"며 "다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경기도가 성장·발전했다. (경기지사로) 재선 정도 했으면 하는게 제 마음이었는데 마음대로 안 되더라. 그래서 이제 새롭게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경기도가 우뚝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청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상생 방안 빈틈없이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상생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다. 유통산업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온라인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확실하게 하자고 당에서 요구도 했고 당·정·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과로와 심야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어디 갔느냐? 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입법으로 보장해야 할 여당의 책임은 어디 있느냐?”라며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 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몸을 축내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외면돼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문학적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대중과 교감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다양한 예술 장르와 공감각적으로 연결해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이끌며, 작가의 궤적을 따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간직해 온 의미 깊은 소장품과 작업의 오랜 동반자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1942-2014)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주고받은 긴밀한 관계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루키의 삶과 세계관을 마주한다. 아울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이진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