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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北김정은에 '공개서신'…"비핵화 의지 밝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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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력시위·벼랑 끝 전술, 韓·국제사회에 안 통해"
"평화 노력 선행한다면 대북 제재 완화 설득할 것"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밝히시고 대화 재개를 선언하실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에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의 '신뢰 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겠다'는 발표를 보고 공개 서신을 띄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오랜 UN 제재에 코로나19까지 덮쳐 경제적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안다"며 "앞길이 불투명하니 지도력 훼손이 우려되어, 내부 동요를 막고 결속력을 강화시키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그렇지만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며 "무력시위나 벼랑 끝 전술은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김 위원장을 향해 "특히 2월 16일 부친 생일인 광명성절에는 인민들에게 무언가를 보여 주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이 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핵실험과 ICBM 발사 재개를 통한 강경 조치로 내부를 단속하고, 미국의 관심과 주목도를 높이는 새 판을 깔아 다시 협상하고 싶을 거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대선주자들에게도 자기를 잊지 말라는 신호를 주고 싶을 거다"면서 "그것은 결코 좋은 전략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북한의) 도발로 미국과 유엔의 불신과 규탄이 강해지면 제재만 더 강화되고, 대한민국의 현 정권은 돕고 싶어도 도울 수 없으니, 북한이 원하는 유리한 판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 "곧 다가올 2월 광명성절이나 4월 태양절에 인민들에게 유의미한 성과를 제시하고 싶다면, 더 이상의 무력시위나 도발이 아니라 핵실험과 ICBM 모라토리움을 준수하고, 진정한 비핵화 의지와 북한이 취할 수 있는 계획들을 명확히 밝혀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대한민국과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김 위원장이 원하는 새 판에 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이라며 "저는 김 위원장께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밝히시고 대화 재개를 선언하실 것을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 "북한당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하는 군사적 활동을 중단하고 남북간 협의를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구조를 정착하기 위한 노력을 선행한다면, 저는 당선되면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북한의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 국제사회를 설득해 나갈 것을 약속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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