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 “코딩, 초중고부터 제대로 가르치자” 밝혀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오는 6월 서울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가 “초중고부터 코딩교육을 제대로 가르치자”며 코딩 공교육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박 전 교수는 18일 SNS에 올린 글에서 “4차 산업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단 몇 년 안에 먹고살 수 있는 일,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을 가르치고 비전을 세워주기 위해서는 코딩교육 확대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서울 대치동에서는 코딩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학원으로 몰려 비싼 수업료에도 불구하고 28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적었다.

 

학교에서 형식적으로 하는 둥 마는 둥 가르치다보니 답답한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학원으로 보내고 이 바람에 동기부여가 안되고 기초가 갖춰지지 않은 어린이들에게는 코딩교육이 지옥이나 다름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반면 미국, 영국, 이스라엘, 인도, 일본 등 선진국은 20여년 전부터 초등학교에서 코딩교육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영재학교이긴 하지만 북한조차도 코딩교육의 일종의 컴퓨터 언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IT강국이라면서 선심성,교육 포퓰리즘으로 100만원씩 하는 태블릿PC를 학생들한테 나눠줄 것이 아니라 그 태블릿PC를 만들 수 있고 그 안에 빼곡한 앱들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기본교육, 즉, 코딩교육을 제대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태블릿 PC를 무상으로 나눠주겠다고 발표한 조희연 서울교육감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오는 3월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을 시작으로 매년 600억원을 들여 서울시 내 모든 중학교 신입생에게 태블릿PC 1대씩을 무상 지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은 선거를 의식한 대표적 선심 정책이란 평가속에 제대로 된 온라인 수업 콘텐츠 없이 디지털 기기만 나눠준다면 태블릿PC는 ‘공짜 오락기’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박 전 교수는 또 SNS 글에서 코딩교육처럼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구상으로 조영달 서울대교수의 ‘서울대 학부 폐지론’을 지목하고 이를 ‘끔찍한 교육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세계 유수대학 끄트머리에 볼품없이 쪼그리고 앉아있는 서울대학과 유명대학 30여개를 싹 다 없애버리겠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앞으로는 미래의 비전을 선도할 수 있는 과감한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