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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위러브유, 포근한 이불로 전한 ‘어머니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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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 포함 60여 지역서 ‘2022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설맞이’

취약계층의 움츠린 마음 녹여줄 겨울용 이불 1400채 전달

 

[시사뉴스 이운길 기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설 명절을 앞두고 포근한 겨울 이불을 전하며 어머니 사랑을 나눴다. 서울과 경기를 포함해 전국 60여 관공서를 통해 힘들게 겨울을 나고 있는 이들에게 이불 1400채(7천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17일, 위러브유 회원들이 성남 분당구 백현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정성껏 준비한 이불 30채를 기탁했다. 이들을 맞이한 안성근 동장은 “예전보다 도움이 줄어 힘든 가정들이 많은데 이렇게 지역사회 주민들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장애인가정과 여러 분들에게 골고루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함께한 한선미 성남시의원도 “위러브유의 따뜻한 손길이 우리 이웃들에게 많은 위로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장길자 회장은 이불을 꼼꼼히 점검하며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저소득가정에서는 낡은 이불로 추운 겨울을 견디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장만하면 쉽게 바꾸기 어렵기에 가볍고 따뜻한 것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분들이 어머니 품같은 포근함을 느끼며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으로 수도권에서만도 서울 관악구청과 강서구청, 인천 동구청, 수원시청, 고양 일산서구청을 포함해 각 지역 주민센터와 읍사무소까지 780여 채 이불이 기탁된다.

 

위러브유는 매년 명절이면 전국 각지 소외이웃들을 살피고 식료품,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전하며 온정을 나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식료품 2800세트(1억4천만원 상당)를 전하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평소에도 헌혈, 환경정화, 인성교육, 농촌일손돕기, 재난구호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전개한다.

 

코로나19가 덮친 지난 2년간 위러브유는 코로나19 대응과 복지사각지대를 돌보는 일로 분주했다. 발발 초기 어려움을 겪은 대구에 마스크 2만 매 지원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000만 원을 기탁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2020년 말에는 난방비와 방한용품, 식료품 등을 전국의 소외계층에 지원했고, 지난 12월부터는 전국 14개 지역에서 노후주택 보수를 진행했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지 노후주택에 단열과 배관 공사, 현관문과 창·보일러 교체, 화장실·부엌·지붕·장판 교체 등 시공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

 

세계 각지에서도 이런 지원은 계속됐다. 약 30개국에 방역물품과 생필품, 식료품 등을 원조하며 용기와 힘을 전했고, 온두라스 허리케인 이재민 250세대에 식료품을 긴급 지원했다. 이어 국내 회원들의 기부를 통해 컨테이너 2대에 달하는 추가 구호품을 온두라스에 전달하기도 했다. 브라질,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모잠비크, 우간다, 몽골 등 전 세계에서 혜택을 입은 취약계층은 총 6100세대에 달한다. 지난 8~9월에는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과 함께 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 기념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해 생명나눔과 지구환경보호에도 힘썼다.

 

이 같은 활동은 건강한 지구와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생명 살리기(Saving Lives)’, ‘지구환경 살리기(Saving the Earth)’, ‘인류애 함양하기(Saving Humanity)’ 3대 중점운동에 ‘지역사회협력’, ‘국제협력’을 더해 5대 비전과제를 실천한다. 위러브유는 UN DGC(전 공보국, DPI) 협력NGO로서 국제기구, 각국 정부, 기관 등과 연대하며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한다. 지속적이며 진정 어린 활동으로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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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