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8.7℃
  • 구름많음강릉 16.9℃
  • 흐림서울 17.6℃
  • 맑음대전 19.3℃
  • 구름많음대구 17.5℃
  • 연무울산 13.9℃
  • 구름많음광주 19.8℃
  • 연무부산 16.1℃
  • 구름많음고창 19.3℃
  • 흐림제주 17.3℃
  • 구름많음강화 13.0℃
  • 맑음보은 17.8℃
  • 구름많음금산 18.5℃
  • 흐림강진군 17.6℃
  • 구름많음경주시 16.1℃
  • 구름많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중견기업 간담회서 탄소중립 관련 "기회로 만들 필요 있어"

URL복사

 

52시간제 유연화 건의엔 "제도 금방 바꾸면 저항"
"스튜어드십 코드 광범위한 사용은 적절치 않아"
"반기업 정서라기보다는 반기업인 정서 아니겠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중견기업인을 만난 자리에서 탄소중립과 관련해 "세상은 변하는데 피한다고 피할 수 없다"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회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경제 중심 중견기업을 듣다' 간담회에서 탄소중립 정책의 방향과 속도에 대해 재고해달라는 한 참석자 의견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나 유럽에선 탄소중립 지원 제도를 늘리고 규제를 최소화하는 반면, 한국은 탄소세, 부담금, 배출권 거래제 논의가 중심이 돼 기업의 성장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 이 참석자의 지적이었다.

이 후보는 "개별기업 어떻게 부담하나. 부담하면 안 된다"면서 "부담금이 올라가면 물가와 원재료 가격이 올라가고 기업 어떻게 기술개발을 하냐는 건데 그 말씀이 정확하다"며 문제의식에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탄소국경조정금, 그러니까 소위 탄소부담금을 부과하지 않는 차액 만큼을 수입 물품에 부과하겠다고 지금 (유럽이) 그러고 있다"며 "차액 만큼 우리가 수출 단가에서 부담해야 하니까 국부 유출인데, 우리가 부과하면 재정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위스가 이미 하나 하고 있는 건데 탄소부담금이나 탄소세 부과는 피할 수 없으니 대신 부담금을 딴 데 쓰지 말고 해당 산업과 기업에 (탄소중립으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해주자는 것"이라며 "기술 개발도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노동자 재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일부는 그렇게 쓰고, 물가 상승에 대한 담보책으로 국민들에게 지원하는 방식을 동원하자는 것"이라며 "딴 데 쓰지 말자고 하면 선순환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주 52시간제와 관련해 유연근무제도를 확대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선 "탄력근로제 3개월이던 걸 확대해서 여지가 생긴 것 같고 1년까지 늘리자는 입장이 있다"면서도 "노동계에선 반대하고, 국민 일반인식을 조사해보면 70% 넘게 52시간제가 적정하다, 시간도 점점 줄여가자는 입장"이라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기업 입장에서 하더라도 특정 시간에 집중해서 하자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건데 고민해보겠다"며 "제도를 만들었다가 금방 바꾸면 저항이라는 것도 있어서 같이 좀 생각을 모아볼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적극 활동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는 "과거처럼 아예 아무런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옳지 않은데 합리적인, 적정한 선에서 하는 게 맞다"며 "부당한 내부거래나 자산 빼돌리기를 하는 것에 대해선 적절하지만 광범위하게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견기업 정책과 관련해선 ▲규제 합리화 ▲인프라 구축 ▲인재양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프라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부 투자와 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 지능형 송배전망 설치 등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얼마 전에 박용만 회장이 '반기업정서가 우리 사회에 상당히 많이 있지 않냐'는 말씀을 하시더라"며 "기업이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핵이고 일자리와 국부 창출의 원천인데, 제가 보기에 반기업은 아닌 것 같다. 그보다는 반기업인 아니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업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일부 기업인들의 일탈 행위나 부정·불공정 행위가 마치 전체인 것처럼 보여지는 오해가 많이 작동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건기식협회 '2026 트렌드 세미나' 개최...맞춤형 제품 시장의 확대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3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26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과 유통·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산학계 관계자 및 전문가 발표를 통해 회원사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회원사 홍보 및 마케팅 실무자 약 2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소비 트렌드,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시장 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주요 연사로는 시장조사 및 데이터 분석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강과 식 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2026 트렌드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데이터 마케팅 전략 △APEC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6년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는 박현영 바이브컴퍼니 소장은 ‘2026 트렌드_건강과 식 트렌드 중심으로’라는 발표를 통해 현대인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과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설명했다. 박 소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개인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수 포비아’ 등 건강에 대한 불안 요인을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강민정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하고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가 헌법 정신 교육 대폭 강화와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 제정을 공약했다. 강민정 서울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민주시민교육의 뿌리는 바로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있다. 학교는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한 약속인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며 “저는 서울의 모든 교실에서 아이들이 책임 있는 주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법 정신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은 박제된 문구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다”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깨닫고 타인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갈등은 치유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민정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자는 “교육의 출발은 서로의 존엄을 인정하는 것이다. 저는 서울교육의 기본적인 시민교육 틀을 완성하기 위해 ‘혐오와 차별 없는 학교 조례’를 제정하겠다”며 “이 조례는 기존의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와 함께 교육 공동체를 지탱하는 든든한 양 날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민정 서울교육감 예비후보자는 “학교는 모두의 존엄이 지켜지는 곳이어

문화

더보기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위기의 인간들’을 펴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세계관과 문체를 지닌 세 작가가 ‘위기’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모여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과 선택,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작품집이다.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는 균열부터 사회 구조 속에서 마주하는 위기까지 다양한 층위의 인간상을 담아낸다. 김정진, 송호진, 윤승주 세 작가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위기’를 해석한다. 한 작가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인간 군상의 삶을 비추고, 또 다른 작가는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다른 한 작가는 인간 내면의 희망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로 다른 목소리는 충돌하지 않고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다. ‘위기의 인간들’은 위기를 단순한 실패나 재난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의 순간에야 비로소 인간의 본질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기술과 자본이 주도하는 사회, 흔들리는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 속에서 인물들은 끊임없이 질문한다. 나는 누구이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리고 끝내 어떤 인간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