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3 (화)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1.6℃
  • 구름많음서울 -4.1℃
  • 맑음대전 -2.1℃
  • 맑음대구 2.8℃
  • 맑음울산 3.2℃
  • 맑음광주 1.7℃
  • 맑음부산 5.4℃
  • 맑음고창 0.0℃
  • 구름조금제주 7.3℃
  • 구름많음강화 -5.4℃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0.2℃
  • 맑음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정치

김정숙 여사, UAE 청각 장애 학생들에 '태권도 띠' 선물(종합)

URL복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는 17일(현지시간) 오전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를 방문해 청각 장애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는 자밀라 모하메드 알 까시미 공주가 운영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밀라 공주와 아이샤 샤르자 UAE 외교부 국장, 모나 압둘 카림 조기교육센터장, 아이샤 알 알리 샤르자 외교부 국장, 모하메드 파우지 유수프 조기교육센터 대외국장, 알 아누드 유수프 대외관계부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에 도착한 김 여사는 모하메드 파우지 유수프 조기교육센터 대외국장으로부터 복지센터에 대한 소개를 받고, 자밀라 공주와 장애인 교육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자밀라 공주는 환영인사를 건넨 뒤 "8년 전부터 한국과 협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특히 KT와의 협력으로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을 구축했고, 이화여대에서 학생들이 파견되어 음악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의 기업, 대학과 연계해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는 것이 더 감사하고 고맙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발전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희망과 노력으로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담을 마친 김 여사와 자밀라 공주는 청각 장애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참관했다.

센터에서 운영 중인 태권도 교실은 전 UAE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 박형문 태권도 사범이 수업 중이며 현재 8~17세까지 20여 명의 청각 장애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아랍 수어와 한국 수어로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대통령 부인 김정숙"이라고 소개했고, "태권도는 K-팝보다 오래 전부터 한국을 전 세계에 알려온 한국의 전통무예"라며 한류의 원조가 태권도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어 학생들에게 "흰 띠를 매고 있는 건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이미 출발했다는 것이고, 노란 띠로 바꾼 것은 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검은 띠를 맨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도 굳세게 참아낸다는 것, 넘어질 때마다 씩씩하게 다시 일어난다는 것, 어제는 못했던 것을 내일은 해낼 거라고 내가 나를 믿는다는 것"이라며 검은 띠를 목표로 한 학생들의 노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여사는 "언젠가는 데플림픽 경기장에서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보고 싶다는 꿈을 응원한다"며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서 가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구호 '아리아리'를 한국 수어로 전했다. 데플림픽은 4년마다 개최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제농아인올림픽대회로, 2042회 데플림픽은 오는 5월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태권도는 2009년 태국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지켜본 김 여사는 학생들의 한글 이름이 적힌 태권도 띠를 준비해 선물했다. 특히 파란 띠로 승급하는 아프라 하싼 아흐마드, 압바스 압둘쌀람 주코 두 학생에게는 띠를 직접 매줬다. 띠가 생각만큼 예쁘게 잘 안 매어지자 김 여사는 무릎을 꿇고 띠를 매어주었다고 신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수어로 인사를 전하려고 많이 연습했는데, 태권도를 집중해서 보느라 다 잊어버렸다"면서도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사랑한다"는 수어 인사를 했다.

수업 참관을 마친 뒤에는 김 여사는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의 검은 띠를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샤르자 복지센터 위원장 자밀라 공주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신 부대변인은 "김정숙 여사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순방 때마다 빠지지 않고 장애인들을 만나왔다"며 "장애인의 존엄한 삶을 위한 김정숙 여사의 조용한 행보가 우리 사회를 넘어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혁신당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 부여하는 것도 반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하는 것도 반대함을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13일 국회에서 정부의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해 “어제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 및 중수청법은 검찰개혁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시늉만 낼 뿐 실제로는 검찰 기득권을 교묘하게 연장하려는 위장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염원에 역행하는 이번 입법예고안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며 정부의 전면 재고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정부는 공소청법에서 검사의 수사 개시 규정을 삭제했으니 수사권 남용이 사라질 것이라 강변한다”며 “그러나 근원적인 검사의 수사권은 형사소송법 196조에 살아있다. 이 규정을 삭제하지 않는 한 검사는 언제든 공소청법에 명시된 바처럼 ‘다른 법령에 따라 그 권한에 속하는 사항’을 빌미로 수사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공소청법안 제2조(공소청)제1항은 “공소청은 검사(檢事)의 사무를 총괄한다”고, 제4조(검사의 직무)는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다음



문화

더보기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통합의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의 문턱에서 하나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현대문화기획 주관 신년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년음악회를 넘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상징적인 ‘통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송가’가 놓여 있다. 인류 보편의 연대와 형제애를 노래하는 이 작품에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성악 전공자에게도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이 합창곡을 통해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적 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무대 위에 올린다. 무대에는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들이 함께 오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총 150명의 연합합창단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베토벤의 합창에 함께 서기 위해’, 그리고 ‘함께 노래함으로써 더 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