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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서구 아파트 붕괴현장 쉴 틈이 없다…촌각 다투며 분주하게 야간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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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 잔해물 더미 비집고 활보
중장비, 굉음 내면서 잔해물 처리
붕괴 건물에는 수색 위한 강한 빛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파트 붕괴사고 5일 째인 15일 오후 6시30분. 해가 지며 어둠이 깔려도 실종자를 찾기 위해 투입된 구조당국과 수색견이 실종자의 미세한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붕괴 잔해물 사이를 누비던 수색견은 발길이 닿는 곳마다 코를 들이밀고 냄새를 맡았다.

짧은 시간 동안 잔해물 사이에 들이밀었던 코를 뺀 수색견은 곧장 다른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따금 날카로운 건축 자재를 마주쳤을 때에는 폴짝 뛰면서 핸들러에게 경고하는 몸짓을 보내기도 했다.
 
핸들러는 수색견에게 방향을 지시하면서 붕괴 건물 사이로 모습을 감췄다.

이들이 벌이는 수색 작업 장소의 맞은편에는 현대산업개발이 투입한 중장비가 잔해를 치우고 있다.


중장비에 달린 거대한 집게 발은 굉음을 내며 건물에서 쏟아진 잔해물을 집어 들어 수색 작업에 방해되지 않는 곳으로 천천히 옮겼다.

 

현장에는 잔해를 치우면서 나는 콘크리트가 부서지는 소리, 철근이 구부러지는 소리가 가득했다.

남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22~23층에는 강한 빛이 쏘아 올려졌다. 추가 붕괴 위험 탓에 구조 대원들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앞서 이날 오후 4시30분에는 이 곳에서 떨어진 낙하물로 인해 수색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주먹만 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대피 사이렌이 울리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구조당국은 추가 낙하 위험이 없다고 판단한 오후 5시25분부터 다시 현장에 수색 대원들을 투입해 현재까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 곳에서 떨어지는 낙하물들은 수색작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오후 브리핑에 나섰던 문희준 서부소방서장은 "22층에 쌓인 잔해물을 처리할 뾰족한 수가 없다"며 "잔해물을 처리하는 데 중장비를 동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작업의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파트 201동 39층 옥상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 내려 현재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사고 나흘 째인 지난 14일 지하 1층 난간 사이에서 발견한 실종자 1명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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