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문 대통령, 중동 순방차 두바이행…UAE·사우디·이집트 3개국 방문

URL복사

 

두바이서 수소협력 행사…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도
사우디·이집트 공식 방문…靑 "수소·방산·수주 성과 기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6박8일 일정의 중동 3개국(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12시25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첫 순방지 UAE 두바이를 향해 출국했다.

공항에는 정부 측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수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장이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배웅했다.

서 실장은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내에 잔류한다. 문 대통령 순방 기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상황 관리 임무를 지시 받았다.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은 2018년 3월 공식방문 이후 4년 만이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의 초청으로 UAE를 1박2일 간 실무방문 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순방 이튿날인 16일 두바이에서 예정된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 참석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수소 관련 양국 정부 및 기업 간 협력, UAE 내 우리 기업의 진출을 당부하는 등 경제외교 일환이다.

또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 직접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한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 면담도 예정돼 있다.

17일에는 무함마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 주최의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DSW)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한·UAE 정상회담,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방문 일정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19일까지는 사우디를 공식 방문한다.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의 초청을 받았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7년 만의 사우디 방문이다.

18일에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공식회담 및 오찬,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 일정 등을 소화한다. 포럼 참석 계기에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회장인 야시르 알-루마이얀 아람코 회장도 접견한다.

19일에는 나예프 알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 방문도 추진 중에 있다.

19일 오후 세 번째 순방국인 이집트 카이로로 이동한다. 한국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은 2006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20일 오전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 주최의 공식환영식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언론발표를, 21일에는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각각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 이집트 카이로에서 6박8일 순방 일정을 마무리 짓고 귀국길에 오른다. 22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중동 3개국 순방을 통해 탈석유, 산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중동과 수소 등 미래에너지, 방산 및 건설 수주, 수출 증진 등의 경제외교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중동 3개국 순방에는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임 특보는 2017년 말 비서실장 재직 시절 이명박 정부 당시 원전 수주 대가로 유사시 한국군 개입을 약속한 비공개 군사협정을 수정하려다 발생한 UAE와의 갈등을 봉합한 바 있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고, 공로를 인정받아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