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강원 평화특별자치도 지정...경제발전 전략 만들 것"

URL복사

 

"접경지역 저발전 피해…특성화 발전전략 수립"
"홍천, 산학협력 통한 지역 인력양성 좋은 사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강원도민이 원하는 평화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기반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강원도 특성에 맞는 경제발전 전략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 민심에 러브콜을 보냈다.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시즌2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은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생명건강과학관에서 지역의 바이오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 홍천군과 교류협력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것을 거론하며 "강원도가 접경지역이라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국가 전체의 안보를 위해 어딘가는 국방에 기여해야 하는데, 그 몫의 상당부분을 강원도가 감당하느라 저발전 상태로 방치되고 있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이 한 때는 어려운 지역을 좀 배려해주자는 시혜적인 배려였다면 이제는 수도권 폭발과 지방소멸이라는 양면의 동시 위협이 가해지면서 균형발전은 피할 수 없는 국가의 핵심 의제가 됐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일반 원칙들이 강원도에 잘 적용되면 좋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작년 7월 강원도 전역이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는데, 그 이전에 지정된 춘천·원주 디지털헬스케어, 삼척·평창·동해 액화수소 산업특구와 함께 앞으로 강원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그린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이 갖고 있는 관광·레저 자원들을 최대한 잘 활용하고 바이오 에너지 산업과 결합하면 강원도에 새로운 기회가 부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일극체제를 다극체제로 바꾸는 게 큰 방향인데, 다극체제로 전남·광주·부울경(PK)·대구경북(TK)·충청권으로 (구축)하다보니 강원도와 전북, 제주도가 좀 빠진 문제가 있다"며 "방치해서도 소외시켜서도 안 되기 때문에 이 지역을 특별자치행정구역으로 성격을 짓고 추가적인 지원과 독자적 발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역에 위치한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와 홍천에 소재한 바이오기업 종사자들로부터 산학협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는 "홍천에서 600명을 고용하는 사업체가 흔치 않을 것 같다"며 "사업체도 대단하고 (지원한) 홍천군도 대단하고 위대하다. 갑자기 희망이 생긴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이 특성을 갖고 정부가 기술개발을 지원해서 해당 지역에서 인력양성,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서 수도권으로 몰려가는 것보다 이 지역에서 풍부하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면 굳이 그 복잡한 데 갈 필요가 없다"며 "산학협력이 원활히 잘 이뤄지는 좋은 사례 같다. 앞으로 계속 확장되기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정치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1기 내각 ‘실용·소통’ 방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실용·소통’에 방점을 찍은 인선은 이념·진영에 상관없이 경험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 등 학자 출신 보다는 정치인·관료·기업인 등 실무형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평가는 64%에 이르고 있다. 1기 내각, ‘실용·소통’에 방점 지난 3일 기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완료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현역 의원이 대거 기용됐다. 정성호(법무부)·안규백(국방부)·윤호중(행정안전부)·정동영(통일부)·김성환(환경부)·전재수(해양수산부)·강선우(여성가족부) 후보자 등 8명의 국회의원이 내각에 기용됐다. 64년 만에 첫 민간인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5선 안규백 의원을 비롯해 5선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3선의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재선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모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다. 5선의 정성호 의원과 윤호중 의원도 각각 법무·행안부 관련 전문성을 가진 중진 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먼저 걸어본 사람이 들려주는, 진짜 개척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을 펴냈다. 이 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한 저자가 지난 8년간 경험한 목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아낸 실전형 간증서이자 사역 매뉴얼이다. ‘절대 개척은 하지 말자’는 다짐으로 신학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 ‘맨땅에 헤딩’하듯 개척의 길을 택한 저자는 장소 선정부터 재정 운영, 팬데믹의 충격, 사람과의 갈등까지 개척 현장에서 마주하는 모든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실패하지 않기 위한 전략과 끝까지 버티는 용기를 나누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교회는 성도를 내보내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은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개척교회를 ‘성장’보다 ‘존재의 의미’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지금도 교회 개척을 고민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공감, 그리고 동역자의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개척, 내가 먼저 걸어본 그 길’은 신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개척의 현실을 공유하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이 돼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먼저 걸어본 사람이기에 들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