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정의용 "정전협정, 전쟁 종식·평화 정착 아냐"…종전선언 강조

URL복사

 

7일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회사
"평화 위해 행동으로 옮길 각오 돼있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7일 열린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서 한국이 68년간 지속해온 정전체제는 평화 정착으로 직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155개국 외교·국방장관을 대상으로 하는 유엔 평화유지 분야 최대 규모 회의에서 종전선언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정 장관은 이날 평화유지 회의 개회사를 통해 "평화는 노력 없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며 "평화를 위해서는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며, 기꺼이 행동으로 옮길 각오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점은 한반도에서도 유효하다"며 "정전협정은 전투를 중단할 수 있지만, 전쟁을 종식시키거나 평화를 정착시키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바로 우리 정부가 한반도에서 68년간 지속되고 있는 부자연스러운 정전상태를 종식하고, 보다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대체하고자 하는 이유"라며 "한국 국민들은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1953년 체결된 정전협정으로 한국전쟁이 멈췄지만 평화협정으로의 전환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9월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이 평화협상 입구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유엔군사령부 설치 이후 한국이 전쟁의 상처를 딛고 발전한 데 대해 "(한국은)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의 진정한 실현이며, 평화유지활동(PKO)이 전 세계 다른 분쟁지역에서 달성 가능한 목표를 상기시켜 주는 사례"라고 소개했다.

정 장관은 "과거 유엔 원조의 수혜국이었던 한국은 자랑스럽게도 현재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굳건한 후원국이 됐다"고 말했다.

유엔군사령부는 1950년 6.25 한국전쟁 발발을 계기로 안보리 결의에 따라 설치됐다.

이어 '평화유지 활동의 기술과 의료역량 구축을 위한 서울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평화유지활동 임무단에 대한 스마트캠프 모델 지원과 시범사업 시행, 그리고 의료역량 구축을 위한 전문가 파견과 훈련 제공을 포함한다"며 "한국은 오늘 회의 중 이러한 사항들을 공약의 일부로 발표할 예정"이라 말했다.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포용적인 평화구축 활동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번 장관회의를 통해 여성의 더 공평한 참여가 평화유지, 분쟁 해결과 화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도 조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한국은 유엔 회원국들과 함께 평화유지활동을 개선하고 국제평화와 안보를 강화하며, 전 세계의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술과 의료역량 강화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애초 대규모 대면행사로 계획됐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로 전환됐다.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유엔 평화유지활동 관련 국제사회 내 최대 협의체이며, 아시아 국가가 이 회의를 주최하는 건 최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사회

더보기
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